쉴 틈 없이 '환자'만 챙기다 암 걸려 온몸이 붉은 반점으로 가득한 간호사

인사이트Facebook 'Laura Harris'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일생의 매 순간을 자신보다 환자를 더 끔찍이 생각한 간호사가 전 세계인의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시한부 선고를 받고도 남은 날을 모두 환자들을 위해 살아가겠다고 고백한 한 간호사의 사연을 전했다.


영국 노스 데번(Devon)주의 한 지역 병원에서 일하는 간호사 브래이브 로라 해리스(Brave Laura Harris, 42)는 지난해 대장암 말기를 진단받았다.


종양 전문 간호사로 일하고 있었던 로라에게 말기암 진단은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인사이트Facebook 'Laura Harris'


그간 수없이 많은 암환자들을 보살펴 왔지만 일이 너무 바빠 정작 자신의 건강은 챙기지 못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그녀에게 남은 시간은 고작 3개월 뿐이었다. 로라는 고민 끝에 항암 치료를 시작했다. 


얼마후 로라의 갖은 노력에도 의사는 "이미 병이 많이 진행돼 완치가 어려우며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참담한 소견을 밝혔다.


그러나 로라는 삶을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로라는 "나는 간호사로서의 내 삶을 정말 많이 사랑했고, 지금도 여전히 사랑한다"고 말했다.


인사이트Facebook 'Laura Harris'


이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하다보면 병도 나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남은 시간도 지금과 똑같이 환자를 돌보는 데 할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함께 일하던 동료들은 항암 치료를 받으면서도 환자들에 대한 애정을 잃지 않는 로라의 모습에 크게 감동받았다.


이후 사연이 알려지자 로라의 치료비를 지원하고 싶다는 이들의 문의가 빗발쳤고, 곧 모금운동이 시작됐다.


로라의 동료는 "로라는 내가 본 그 누구보다 환자들을 사랑하고, 진심을 다해 보살폈다"며 "그녀의 사명감과 열정은 아무도 따라갈 수 없다"고 전했다.


인사이트gofundme


또한 "이제는 우리가 로라에게 보답할 때"라며 "온몸에 붉은 반점이 가득한 상태에서도 환자를 돌보기를 멈추려하지 않은 로라에게 행운이 깃들길 바란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현재 로라는 많은 이들의 도움과 응원 속에 치료를 계속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인사이트Facebook 'Laura Harris'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

[저작권자 ⓒ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