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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가는 줄 알고 꼬리 흔들며 주인 따라간 강아지가 죽은 채 발견됐다

매일 소리치는 주인도 좋다고 따라갔던 강아지는 밧줄이 목에 감겨 피를 토하며 죽어갔다.

인사이트WALES NEWS SERVICE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매일 소리치는 주인도 좋다고 따라갔던 강아지는 밧줄이 목에 감긴 채 피를 토하며 죽어갔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반려견의 목에 밧줄을 감아 매정하게 죽인 주인이 경찰에 체포됐다고 전했다.


미국 뉴포트에 사는 그레이엄 토마스(Graham Thomas, 55)는 목장을 운영하면서 양치기 강아지 한 마리를 키우고 있었다.


인사이트WALES NEWS SERVICE


하지만 토마스는 평소 일을 제대로 못 한다는 이유로 강아지를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았다.


결국 꼬리를 흔들며 따라온 강아지의 목에 밧줄을 감은 뒤 나무에 매달아 죽이는 만행을 저질렀다.


강아지는 입에서 피를 토하며 싸늘하게 굳어갔다. 이후 농장 근처에 있던 나무 아래에서 사체로 발견됐다.


동물보호단체 RSPCA와 목격자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토마스를 동물 학대 혐의로 체포했다.


인사이트WALES NEWS SERVICE


목격자들은 토마스가 평소에도 강아지에게 소리를 치고 욕설을 하는 등 학대를 일삼았다고 진술했다.


RSPCA 측은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고 잔인하게 죽였다"며 "조사 결과 고통 속에서 서서히 숨이 멎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토마스는 재판에서 징역 18주를 선고받고 수감됐지만, 형량이 너무 적은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