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내내 미세먼지 농도 '나쁨' 수준 보인다

연합뉴스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주말 내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다.

25일 국립환경과학원은 대기가 정체 상태에 빠져 당분간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과학원은 "지난 24일 중국 쪽에서 미세먼지 유입이 있었는데, 어느 정도 불던 바람이 밤부터 현저히 잦아들었다"며 "대기 정체'가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외에서 유입된 미세먼지와 국내에서 배출된 미세먼지가 대기 중에 축적돼 높은 농도를 보이는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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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원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남해상에 고기압이 위치해있어 중국 쪽 미세먼지 유입이 최적화된 데다 미세먼지를 쓸어갈 바람 역시 불지 않아 당분간 맑은 하늘은 보기 어렵겠다.

또한 이번주 내내 강수 예보도 없어 미세먼지를 해소해줄 요인이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다.

이처럼 미세먼지 유입은 계속되지만 대기 정체가 해결되지 않는 한 미세먼지는 높은 농도를 보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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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월요일~수요일은 안정한 고기압 내에서 국내외 대기오염 물질이 정체하고 축적돼 전국 대부분 지역이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또 목요일~일요일은 대기 정체가 다소 해소되겠으나, 일부 국내외 대기오염 물질이 축적돼 '한때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김한솔 기자 hanso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