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 걸린 딸 위해 아빠도, 엄마도 과감히 삭발했다

인사이트Sohu


[인사이트] 황비 기자 = 백혈병 때문에 머리카락이 빠져버린 딸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내린 부모님의 결단이 훈훈함을 자아낸다.


최근 중국 매체 소후는 병을 앓고 있는 딸을 따라 삭발을 감행한 한 부부의 사연을 전했다.


중국 허난성에 사는 소녀 리우(Liu, 10)는 부쩍 외모에 신경을 많이 쓰기 시작한 10살 소녀다.


최근 리우는 깊은 상실감에 빠졌다. 지난해 12월 진단받은 백혈병으로 머리카락이 모두 빠져버렸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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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병 생활을 하면서 겪는 신체적 고통은 괴로워도 견딜 수 있었지만, 한 움큼씩 빠져나가는 머리카락을 보는 것은 리우의 마음을 쓰리게 했다.


리우가 심심할 때마다 그리는 스케치북 속 그림 속엔 길고 풍성한 머리카락을 찰랑대는 인어공주가 있었다.


그런 리우를 바라보는 부모님의 마음도 아프긴 마찬가지였다.


리우를 위로할 방법이 어디 없을까 고민하던 엄마아빠는 결국 딸과 똑같은 모습을 하기 위해 머리카락을 전부 삭발하기로 결심했다.


엄마아빠는 리우의 얼굴에 잠시라도 미소를 띠게 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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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헤어스타일을 하고 나타난 엄마아빠를 보며 리우는 토끼 눈을 하고 "아빠는 예전만큼 안 멋있고 엄마도 전보다 안 예뻐"라고 말했다.


엄마는 그런 리우를 꼭 안아주며 "건강해지면 다 같이 머리카락을 기르자"며 리우의 용기를 북돋웠다.


딸을 위해 쉽지 않은 결정을 내린 부부의 사연은 현지 매체를 통해 알려져 사람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전했다.


사연을 접한 사람들은 "엄마아빠의 사랑이 전해진다", "아이가 얼른 나아서 예쁜 머리카락을 가졌으면 좋겠다"며 가족을 응원하고 있다. 


황비 기자 be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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