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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 키운 빅히트, 폼 잡던(?) SM·YG·JYP 다 제쳤다"

방탄소년단을 잘 키운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여러 대형 아이돌을 거느리고 있는 빅3 엔터테인먼트를 모두 제쳐 눈길을 끈다.

인사이트

사진 제공 = 빌보드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잘 키운 딸 하나, 열 아들 안부럽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을 증명하 듯 방탄소년단을 잘 키운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여러 대형 아이돌을 거느리고 있는 빅3 엔터테인먼트를 모두 제쳤다.


22일 발표된 빅히트엔터테인먼트 '2017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지난해 매출액은 924억원, 영업이익은 325억, 당기순이익은 246억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162%, 영업이익 214%, 당기순이익 173%가 증가한 수치다.


인사이트Facebook 'bangtan.official'


기존 빅3 엔터테인먼트로 불리던 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는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고성장 앞에 무릎을 꿇어야 했다.


일주일 앞서 각각의 소속사가 제출한 연결감사보고서에 의하면 지난해 연간 영업 이익은 SM엔터테인먼트의 경우 109억원, YG엔터테인먼트는 252억원, JYP엔터테인먼트는 195억원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상장할 경우 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에게 매우 위협적인 존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이 같은 성장은 방탄소년단이 말 그대로 '빅 히트'를 치면서 가능했다.


인사이트Facebook 'bangtan.official'


'아미'라 불리는 방탄소년단의 팬덤은 전 세계적으로 꾸준히 늘었고 이로 인한 음원, 공연, 광고 등 수입이 크게 증가했다.


또한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방탄소년단보다 유리한 수익배분 비율을 갖고 있는 점도 높은 영업이익을 달성하는데 한몫했다.


보통 연예기획사와 신인가수는 7대 3의 수익배분 비율로, 약 7년간 전속계약을 체결한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방탄소년단이 재계약을 통해 높은 수익배분 비율을 가져가지 않은 상황이라, 다른 소속사들보다 비교적 많이 가져간 것으로 추정된다.


인사이트Facebook 'bangtan.official'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