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치소 끌려가는 차 안에서 결국 눈시울 붉힌 이명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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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구속 수감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결국 눈가를 적셨다.


지난 22일 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1시간여가 지난 23일 오전 0시께 이 전 대통령은 서울 논현동 자택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구치소로 향하기 위해서였다.


이 전 대통령은 자택 앞에서 가족, 측근들과 악수를 나누고 손을 흔드는 등 담담한 태도를 유지했다.


아들 이시형을 비롯한 여러 사람이 눈물로 배웅하는 모습과는 상반된 태도였다.


그러나 검찰 차량에 탑승하면서는 이 전 대통령도 결국 흔들리는 표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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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 있던 취재진의 카메라에 뒷좌석에 앉은 이 전 대통령의 눈시울이 붉어지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후에는 한 손으로 얼굴을 가리는 장면도 비쳤다.


구속에 앞서 영장이 발부된 직후 이 전 대통령은 자신의 SNS를 통해 자필 심경문을 올렸다. 


글에는 "지금 이 시간 누굴 원망하기보다는 이 모든 것은 내 탓이라는 심정이고 자책감을 느낀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같은 복잡한 심정이 이 전 대통령의 얼굴에도 그대로 드러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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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서울동부구치소에 수감된 이명박 전 대통령은 수인번호 '716'번을 부여받았다.


전직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독거 수용됐으며, 구치소 첫날 아침 식사는 모닝빵과 잼, 두유 등으로 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이 77세의 고령인 점을 고려해 이날은 조사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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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효정 기자 hyojung@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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