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눕자마자 1분 내 잠드는 사람이 오히려 '수면 장애'다

침대에 누워 10여 분간 뒤척이는 사람이 정상이고 오히려 눕자마자 잠드는 사람이 수면장애라는 전문가 의견이 전해졌다.

인사이트(좌) SBS '수상한 파트너', (우) Instagram 'taeyeon_ss'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대부분 현대인들은 불을 끄고 침대에 누워 말똥말똥 뒤척이며 잠시동안 밤잠을 설친다.


사람들은 멀쩡한 정신에 "잠이 왜 안 오지?" 고민하며 빨리 잠에 들지 못해 불안해한다.


하지만 수면 전문가들은 입 모아 침대에 누워 10~20여 분간 뒤척이는 행동이 정상적이라고 밝혔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건강 전문 매체 메디칼데일리는 눕자마자 바로 잠드는 사람이 오히려 수면장애 증상이라며 전문가의 말을 전했다.


인사이트JTBC '효리네 민박'


세계적인 수면 전문가 마이클 브레우스(Michael Breus)는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침대에 누워 5분 안에 잠이 들지 못하면 수면 부족이라 착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수면은 켜고 끌 수 있는 스위치 같은 것이 아닌 천천히 발로 브레이크를 밟듯 빠져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면 전문가에 따르면 보통 침대에 누운 뒤 10~20분 정도 뒤척이는 증상은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브레우스는 "오히려 눕자마자 바로 잠드는 현상이 수면 장애 중 하나인 과도한 졸음 증상"이라고 전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과도한 수면장애는 끊임없이 졸음이 오고 아무 때나 잠이 드는 질병인 기면병 증상에 속한다.


기면병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져 있진 않지만, 수면과 각성을 담당하는 뇌 영역에 이상이 생기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중 가장 흔한 증상은 과도한 졸음, 탈력 발작, 수면 마비, 입면시 환각 등이 있다. 


또 브레우스는 이상적인 수면 시간은 성인 기준으로 7~9시간 정도가 적정하다고 말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최상의 수면 조건을 이루기 위해서는 사소한 일상에서부터 조심해야 한다.


브레우스는 침실에 들기 전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되면 남녀노소 불문하고 누구나 수면을 방해받는다고 전했다.


점심시간 이후에는 되도록 커피나 담배를 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변보경 기자 boky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