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냥이' 구조하다 평생 함께할 '반려자' 만나 결혼까지 한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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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정말 '고양이의 보은'이 일어나기라도 한 것일까.


'길냥이'를 구조한 후 수의사에게 도움을 청한 여성과 그녀의 착한 마음에 감동한 남성이 사랑에 빠졌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그래이프는 길고양이 덕에 평생의 반려자를 찾은 한 신혼부부의 인연을 소개했다.


매체는 지난 17일 트위터 계정 'kitazawa1104'에 올라온 사연을 인용해 한 신혼부부의 훈훈한 사연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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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미나토구에 위치한 편의점에서 일하는 익명의 글쓴이는 "우리 편의점에는 매일 밤 찾아와 먹이를 구걸하는 길냥이 한 마리가 있었다"고 말문을 텄다.


이어 "어느 날 여느 때와 똑같이 편의점 앞에 나타난 길냥이는 주변을 떠돌던 강아지의 공격을 받아 몸에 큰 부상을 입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글쓴이는 "내가 상황을 파악하는 사이 편의점에 자주 들러 고양이에게 먹이를 사주던 한 언니가 나타나 녀석을 급히 동물병원으로 데려갔다"며 "다행히 길냥이는 생명에 지장이 없어 치료를 받고 건강을 찾았다"고 전했다.


덧붙여 "동물병원에 데려간 인연을 계기로 언니는 길냥이를 입양했다"며 "두 사람은 누구보다 애틋한 가족이 됐다"고 훈훈한 소식을 알렸다.


기쁜 소식은 이게 끝이 아니었다. 글쓴이에 따르면 길냥이를 구조한 여성의 신랑은 길냥이를 치료했던 동물병원 수의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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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늦은 밤 일어났던 사고였기에 대부분의 동물병원은 문을 닫은 상태였다. 하지만 길냥이를 포기할 수 없었던 여성은 잠든 수의사를 깨워 진료를 부탁했다.


길냥이를 치료한 후 여성은 수의사에게 "무리한 부탁을 드려 정말 미안하다"며 "고양이를 그냥 두고 볼 수 없었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수의사는 여성의 이런 마음 씀씀이에 감동했고, 집으로 돌아가려는 여성을 붙잡아 "첫눈에 반했습니다. 저와 만나보실래요?"라고 고백했다.


이후 두 사람은 여느 연인처럼 행복한 연애를 시작했고, 결혼까지 하게된 것이다.


마지막으로 사연을 전한 글쓴이는 "정말 운명 같은 사랑 이야기다"라며 "고양이의 보은이 일어난 것 같다. 세 가족이 모두 행복하게 살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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