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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인 줄 알았던 꼬물이 5마리는 사실 '야생 여우'였어요"

길에 버려진 강아지인 줄 알았던 꼬물이 5마리의 정체는 다름 아닌 '야생 여우'였다.

인사이트Facebook 'Craig Mcgettrick'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강아지라고 오해했던 꼬물이 5마리의 정체는 다름 아닌 야생 여우였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굿풀니스는 한 남성이 강아지인 줄 알고 주워온 5마리의 꼬물이가 야생 여우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영국에 사는 크레이그 맥게트릭(Craig Mcgettrick)은 마을 주변을 청소하다가 5마리의 꼬물이를 발견했다.


인사이트Facebook 'Craig Mcgettrick'


유기된 강아지라고 생각했던 크레이그는 보호센터에 데려다주기 위해 품에 안아 들었다.


그리고 그 전에 혹시 주인이 있을까 싶은 마음이 들어 사진을 찍은 뒤 자신의 SNS에 올렸다.


해당 사진을 본 영국 국립 여우 보호협회(National Fox Welfare Society) 설립자 마틴 헤밍턴(Martin Hemmington)은 깜짝 놀랐다.


크레이그가 품에 안고 있는 5마리의 꼬물이는 강아지가 아닌 야생 여우였던 것이다.


인사이트Facebook 'Craig Mcgettrick'


아기 여우들은 바로 동물 보호소로 옮겨졌다. 이중 아직 엄마의 손길이 필요한 어린 여우 2마리는 원래 있던 장소에 그대로 놓아두었다.


그 상태로 조금 기다리자 산속에서 엄마 여우가 나타나 아기들을 데리고 홀연히 사라졌다.


크레이그는 "강아지처럼 생겼는데 여우라고 해서 놀랐다"며 "꿈에도 생각지 못한 정체"라고 말했다.


이어 "모두 무사히 제자리를 찾아가서 다행"이라며 "여우들이 건강하게 잘 자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