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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커플은 '잘못 보낸 메시지' 하나로 만나 첫눈에 반해 결혼했다

실수로 보낸 메시지 하나로 인생의 반려자를 찾은 커플이 있다.

인사이트

YouTube 'News Dongo'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실수로 보낸 메시지 덕분에 인생의 반려자를 찾은 남성이 있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은 영국에 거주 중인 남성 마이클 이반젤로우(Michael Evangelou, 44)가 온라인 메신저 앱인 왓츠앱 메시지 하나로 인연을 만났다고 전했다.


마이클은 지난해 9월 자신에게 영화 '걸즈트립(Girls Trip)'을 봐야 한다는 것을 상기시키기 위해 자기 자신에게 문자를 보냈다.


전송 버튼을 누른 후 한 여성으로부터 답장을 받았다. 실수로 모르는 사람에게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인사이트The Sun


여성은 "여자들끼리 여행? 그런데 누구세요? 저 말고 다른 리나에게 보내려고 한 것 같은데"라고 문자를 보냈다.


당황한 마이클은 "미안해요. 잘못 보냈네요. 마이클이라고 해요. 왜 당신의 번호가 제 휴대폰에 저장돼있는지 모르겠네요"라고 답했다.


사실 마이클은 메신저 앱 속 자신의 프로필 바로 위에 있던 '리나'라고 저장된 여성에게 실수로 메시지를 보냈다.


인사이트The Sun


그런데 놀라운 것은 마이클이 실수로 문자를 보낸 여성이 망설임 없이 그와 대화를 이어나갔다는 것이다.


이 둘은 또 서로의 사진을 교환하기도 했고, 점점 서로에게 호감을 보였다. 그리고 둘은 첫 데이트로 술 약속을 잡았다.


마침내 둘은 만났고, 만나서도 마음이 통해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후 둘은 한시도 빠짐없이 항상 붙어 다녔다.


어느 날 둘은 서로의 꿈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여성은 자신의 꿈이 두바이에서 사는 것이라고 마이클에게 말했다.


인사이트The Sun


마이클은 "두바이는 이슬람국가여서 우리가 같이 살려면 결혼해야 한다"며 "우리 결혼하자"라고 말하며 자연스럽게 여성에게 청혼했다.


여성은 아무런 망설임 없이 승낙했다.


교제한 지 7개월 된 둘은 결국 결혼식을 올렸고, 두바이에 신혼집을 마련했다.


한편 여성은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6년 동안 남자친구가 없었다"며 "오랫동안 만날 수 있는 사람을 찾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포기하고 있었는데, 내 인연 마이클을 만났다"며 "싱글인 여성분들, 포기하지 마세요. 당신의 인연도 언젠간 나타날 거에요"라고 하며 싱글 여성들을 응원하기도 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The Sun


황성아 기자 sungah@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