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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에서 '1만원' 주고 산 낡은 사진이 '21억'짜리 희귀템이었습니다

최근 남성이 이베이에서 만 원 주고 구매한 사진 한 장이 원본이라는 판정을 받았다.

인사이트SWNS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한 남성이 만 원을 주고 구매한 사진 한 장이 21억짜리 진품으로 증명됐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옛날 사진 수집이 취미인 남성 저스틴 휘팅(Justin Whiting, 45)이 21억 가치에 달하는 희귀 사진을 득템했다고 전했다.


영국 링컨셔주 스팰딩 출신 저스틴은 어렸을 적 부터 사진 수집을 즐기던 백수였다.


저스틴은 여느 때처럼 이베이에서 그림을 구경하다 익숙한 사진 한 장이 눈에 들어왔다.


인사이트이베이에서 9.90달러(한화 약 1만원)에 판매되고 있는 해당 사진 / SWNS


미국 전설적인 무법자로 이름을 떨쳤던 강도 제시 제임스(Jesse James)의 유년기 시절 사진이었다.


얼마 전 제시 제임스와 관련된 책을 읽었던 그는 사진을 보자마자 원본 사진이라는 직감을 받았다.


그는 10달러(한화 약 1만 원)에 판매되고 있던 사진을 바로 구매했다.


제시 제임스의 어렸을 적 사진을 손에 쥔 저스틴은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로스앤젤레스 법의학 전문가 켄트 깁슨(Kent Gibson)을 찾아갔다.


인사이트SWNS


놀랍게도 전문가의 사진 검증 결과는 원본이었다.


가로 3.5인치 x 세로 2.5 인치의 크기인 해당 사진은 1861년대 제시 제임스가 당시 14살이었을 때 찍힌 사진이었다.


켄트는 제시 사진이 약 2백만 달러(한화 약 21억 원)에 달하는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시대 제시 제임스만큼 이름을 알렸던 무법자 비릴 더 키드(Billy the Kid)의 옛날 사진 원본이 2015년 경매에서 500만 달러(한화 약 53억 원)에 팔린 바 있다.


인사이트(좌) SWNS, (우) gettyimages Korea


2003년부터 백수 생활을 해왔던 저스틴은 현재 경매회사와 꾸준한 연락을 취하고 있다.


그는 사진이 팔리게 되면 무엇을 할지 계획을 세우면서 들뜬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변보경 기자 boky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