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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복 입고 출국해 '시선 강탈'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선수

축구 국가대표팀으로 발탁된 '이등병' 김민우가 인천 국제공항에 전투복을 입고 나타났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축구 국가대표팀이 유럽 원정 2연전을 위해 아일랜드로 출국했다.


이날 한 국가대표 선수는 독특한(?) 옷차림을 선보여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19일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인천공항을 통해 아일랜드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이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벌어지는 원정 평가전에 축구 팬들 역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이날도 인천공항에는 많은 팬들이 운집해 대표팀을 배웅하기도 했다.


그런데 대표팀 선수단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던 중 한 선수가 전투복을 입고 나타났다.


그 주인공은 상주 상무의 김민우. 지난 시즌까지 수원 삼성에서 활약하다 올해 입대한 그는 따끈따끈한 '이등병'이다.


군기가 바짝 들었던 탓일까. 전투복을 입고 소집에 응한 김민우는 공항에서 어색한 미소를 지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그는 이어진 단체 사진 촬영 때 대표팀 트레이닝복으로 옷을 갈아입었다.


앞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당시에도 현역 군인이었던 이근호가 전투복을 입은 채 대표팀 소집에 응한 바 있다.


그러나 이근호는 월드컵 출전을 위해 출국할 때는 정장을 입었다. 이는 나라를 대표해 출전하는 그를 위한 국방부의 배려로 보인다.


한편 현지 시간으로 19일 밤 아일랜드 더블린에 도착한 대표팀은 아일랜드 축구 대표팀의 훈련장인 FAI 내셔널 트레이닝 센터에서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했다.


대표팀은 오는 24일 밤 11시 북아일랜드와, 28일 새벽 3시 45분 폴란드와 각각 평가전을 치른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