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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수술 받으면서도 엄마가 걱정할까 활짝 웃으며 셀카 찍은 소녀

수술대에 누워있던 소녀가 자신보다 걱정했던 사람은 바로 엄마였다.

인사이트Herald Sun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수술대 위에 누워있던 소녀가 자신보다 걱정했던 사람은 바로 엄마였다.


19일(현지 시간) 호주 나인뉴스는 엄마를 안심시키기 위해 뇌수술 받으면서 '셀카'를 찍은 소녀 제시카 바닉(Jessica Banik, 19)의 사연을 전했다.


호주 멜버른에 사는 제시카는 4살 때 뇌전증(Epilepsy)을 진단받았다.


뇌전증은 만성적인 신경 장애 중 하나로 이유를 알 수 없는 발작이 주요 증상이다.


제시카 역시 반복적으로 발작을 일으켜 이를 가라앉히기 위한 뇌 수술을 받아야만 했다.


인사이트Herald Sun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진행되는 뇌수술이 무서울 법도 하지만 제시카는 전혀 내색하지 않았다.


오히려 수술대 위에 누워 밝게 웃어 보이며 '셀카'를 찍는 대담함을 보이기도 했다.


조금 엉뚱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사실 이 모든 행동은 제시카가 엄마를 생각하는 마음에서 나온 것이다.


그녀는 수술을 걱정하는 엄마에게 웃는 얼굴이 담긴 사진과 함께 걱정하지 말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인사이트Herald Sun


제시카는 "엄마를 놀래게 할까 봐 걱정됐다"며 "안심시키기 위해 웃는 얼굴을 찍어 보냈다"고 말했다.


다행히 제시카의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으며 발작 횟수 역시 많이 줄어든 상태다.


제시카와 그녀의 엄마는 "수술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준 의료진에게 고맙다"고 전했다.


이어 "재발하지 않고 무사히 건강을 회복해 평범한 삶을 되찾았으면 좋겠다"며 바람을 드러냈다.


인사이트TODAY Show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