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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광약품, 유희원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

공동 대표 체제였던 부광약품이 유희원 사장 단독 대표 체제로 변경되며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된다.

인사이트부광약품 공장 / 부광약품 공식 홈페이지


[인사이트] 김희선 기자 = 3대 주주의 반대로 우려가 있었으나, 유희원 사장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하며 부광약품이 5년 만에 전문경영인 체제로 복귀한다.


19일 부광약품은 지난 16일 열린 제58기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상정된 안건 7건이 모두 통과됐으며, 유희원 사장이 단독 대표를 맡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부광약품은 창립 이후 전문경영인 체제를 이어왔으나 지난 2013년 창업주 김동연 회장의 장남 김상훈 사장이 대표이사가 되며 오너 2세 경영 체제로 바뀌었다.


이후 지난 2015년 연구원 출신인 유희원 사장이 대표이사로 선임되며 부광약품은 김상훈·유희원 공동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됐다.


인사이트유희원 부광약품 대표이사(사장) / 연합뉴스


그러나 주총 이후로 부광약품은 유희원 사장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되고 김상훈 사장은 사내이사로 재선임해 다시금 전문경영인 체제로 복귀하게 됐다.


앞서 부광약품 공동 창업자 고 김성률 명예회장 차남이자 회사 3대 주주인 김기환 씨가 공시를 통해 주총 결의 안건에 반대 의견을 내 갈등이 예상되기도 했다.


부광약품 측은 "지난해 매출은 소폭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다"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정체됐다는 김 씨의 의견에 동의할 수 없다고 표명했다.


이어 사 측은 "제약회사가 '신약 개발'을 열심히 하는 데 문제가 있다는 (김 씨의) 의견에 (주주들이) 동의하기 쉽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부광약품 공식 홈페이지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부광약품 공식 홈페이지


김희선 기자 heese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