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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만 듣던 '생리통' 간접 경험하고 '경기' 일으킨 남성들 리얼 반응

중국 남성들이 미지의 세계였던 '생리통'을 간접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사이트hsw.cn


[인사이트] 황비 기자 = 한 달에 한 번 여성들을 괴롭게 하는 '생리통'.


개인에 따라 그 아픔도, 정도도 천차만별이지만 어찌 됐든 모두에게 반갑지 않은 손님인 것은 확실하다.


사실 주기적으로 해야 건강하다는 의미인 것은 알지만, 어떨 때는 안 건강해도 좋으니 생리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단 생각도 들 정도다.


그런데 이런 아픔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평생 생리통을 경험해 볼 수 없는 남성들이다. 머리로는 이해가 가지만 와 닿지 않는다고 표현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그런 남성들을 위해 특별한 경험의 장이 준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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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비즈니스데일리는 난생처음 생리통을 경험한 남성들의 생생한 반응을 포착했다.


생리통을 간접 경험하게 하는 해당 이벤트는 중국 장안의 한 산부인과에서 진행됐다.


매체는 실험에 참가한 남성 10명에게 고통을 느끼게 하는 특수 기계를 부착한 후 각각 다른 난이도의 생리통을 경험하게 했다.


처음에 낮은 강도의 생리통을 경험하던 남성들은 여유로운 미소를 짓다가 강도가 높아질 수록 입술을 깨물며 아픔을 참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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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질끔 감고 땀까지 뻘뻘 흘리던 남성은 이윽고 '그만'이라고 외치며 경험을 그만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현했다.


경험을 모두 마친 남성들은 "생리통이 이렇게 아픈 것인 줄 처음 알았다", "매달 이 고통을 겪을 아내에게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벤트를 준비한 매체 측은 남녀 간의 차이와 서로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이런 경험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여성 절반 이상이 생리통을 겪고 있으며, 이 중 20%는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길 정도로 극심한 통증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황비 기자 be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