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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간 남친 휴가·외박 확인할 수 있는 어플 나온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바른미래당 김중원 의원에 따르면 오는 4월부터 군에 들어간 병사의 정보를 본인이나 가족이 애플리케이션으로 확인 가능하다.

인사이트(좌) 대한민국 육군, (우) 연합뉴스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군에 들어간 병사의 정보를 본인이나 가족이 터치 한 번으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 곧 배급된다.


18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바른미래당 김중원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육군이 민간업체와 협업으로 개발한 '더캠프(The Camp)'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오는 4월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김중로 의원은 "이 앱을 설치하면 병영시설과 복지시설, 휴가·외출·면회 제도 등에 대한 안내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더 캠프'를 이용하면 신병 자대배치 조회는 물론 신병 교육훈련 안내, 병과 특기 소개, 전역 및 진급일 안내, 커뮤니티 기능 등 다양한 병영 생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후반기부터는 편지쓰기와 예비군 훈련 정보, 맞춤형 서비스도 추가로 제공될 예정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편지쓰기 기능을 이용하면 번거롭게 육군훈련소 홈페이지와 사단급 신교대 카페에 접속하지 않고도 휴대폰으로 간단하게 편지를 쓸 수 잇다.


예비군 훈련 정보를 통해서는 예비군 편성 결과와 교육훈련 안내, 예비군 훈련 일정 판단, 훈련연기 신청, 비상시 소집 안내 등을 볼 수 있다.


앞서 '더 캠프'는 지난 2월부터 우선적으로 육군훈련소 등 5개 부대에서 장병 부모와 면회객 등을 대상으로 운영됐다.


그 결과 이용자들로부터 '군 관련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다', '터치 한 번으로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등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실제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후 육군에 접수된 신병 부대 분류 관련 문의는 약 30% 이상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 캠프'는 현재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안드로이드 버전을 내려받을 수 있고, 4월 부터 전군 서비스와 동시에 아이폰 버전도 나온다.


최근 국방부는 이 같은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보급 이외에도 군 장병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내놓고 있다.


그중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을 가능하도록 하는 정책이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국방부는 지난 8일 올해부터 일과 이후 병사들이 개인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도록 결정했다.


또 기존 부대원 100명 이상 취사장에 민간조리원 1명 배치에서 50명 이상 1명 배치로 바꾸면서 급식 질 개선을 위해서도 앞장선다.


병사들 월급도 인상했다. 지난해 21만 6천원이었던 병사 월급(병장 기준)을 올해 1월 부터 40만 5천 7백원으로 올렸다.


국방부가 복지 개선을 위해 대대적인 정책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만큼 선진화된 군 문화가 정착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진민경 기자 minkyeo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