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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발한 친구보다 '소심한 친구'가 연애 상담 더 잘 해준다

겉으로 드러나지는 않지만, 내성적인 사람들에게는 우리가 몰랐던 능력이 숨겨져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이웃집 꽃미남'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우리 사회는 알게 모르게 외향적인 사람을 더 우수하다고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내성적인 사람은 묵묵히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해내면서도 본인의 능력을 잘 드러내지 않기 때문이다.


겉으로 드러나지는 않아도 이들에게는 우리가 생각지도 못한 능력이 숨겨져 있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내성적인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에 대해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내성적인 보스'


예일대학교 사회심리학자 안톤(Anton)과 존(John) 박사를 필두로 한 연구진은 1,000명의 사람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했다.


연구진은 사람들에게 사회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제시한 뒤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는지를 알아봤다.


그 결과 내성적인 사람들이 외향적인 사람들보다 상황 파악을 더 정확하게 하는 능력이 있었다.


또한, 상대방의 감정이나 심리 변화를 빠르고 정확하게 간파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이웃집 꽃미남'


결국 내성적인 사람들은 어떠한 상황이 닥치든 현재 할 수 있는 최선의 해결책을 제시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상대방이 느끼고 있는 감정을 거스르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까지 보인다.


안톤과 존 교수는 "내성적인 사람들은 주변 상황과 상대방을 관찰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며 "타고난 심리학자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잠재력을 안에 품고 있다"며 "정치나 문화 등 사람의 심리를 간파해야 하는 일을 하면 능력 발휘를 제대로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오 나의 귀신님'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