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일본은 위안부 문제 묻으려는 파렴치한 망동 걷어치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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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배다현 기자 = '평양 선언'을 언급하며 관계 개선 의지를 내비친 일본에게 북한이 위안부 문제에 대한 사죄와 배상을 요구했다.


지난 16일 오후 45분간 진행된 한일 정상 간 전화통화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고이즈미 평양 선언'을 언급했다. 


2002년 고이즈미 준이치로 당시 일본 총리가 방북해 발표한 평양 선언은 일본의 식민 통치에 대한 사과와 국교 정상화, 경제 협력 등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아베 총리가 이를 언급한 것은 당시 합의 정신을 살려 북일 간 대화에 다시 물꼬를 틀 수도 있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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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17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전날 아베의 평양 선언 발언에 대해 언급하면서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의 사죄와 배상을 더 강력히 요구했다. 


이날 매체는 '일제 야수들의 특대형 반인륜적 죄악을 만천하에 고발한다'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일본군 성노예 범죄는 일제가 계획적으로, 조직적으로 감행한 반인륜적 특대형 범죄"라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일본군 탄압을 받는 위안부 관련 사진 4장을 싣고 "일제의 반인륜적 특대형 성노예 범죄에는 절대로 시효가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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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일제가 조선 민족에게 저지른 전대미문의 치 떨리는 만행을 우리 겨레는 절대로 용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 반동들은 과거 범죄를 역사의 흑막 속에 묻어버리는 파렴치한 망동을 걷어치우고 우리 민족에게 저지른 모든 죄악에 대해 지체 없이 사죄하고 배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우리 민족은 성노예 범죄를 비롯해 일본의 과거 죄악에 대해 추호도 용서치 않을 것이며 그 대가를 천백배로 받아내고야 말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다현 기자 dahyeon@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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