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역 전문' 김의성이 말하는 자신의 배우인생 '악당 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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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작가 지승호가 묻고 악역 전문 배우 김의성에게 답한 책 '악당 7년'이 출간됐다.


지난 12일 청담동의 청음샵 셰에라자드에서 배우 김의성과 작가 지승호가 쓴 '악당 7년'의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하정우, 정우성, 염정아, 고아라, 김수안 등 많은 배우들이 참여한 이 날 행사는 김의성의 지인들로 가득 채워졌다.


자신을 스스로 '이상한 아저씨'라 부르는 김의성의 첫 책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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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앞에서 이야기한 대로 묻고,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바로 배우 김의성에 대해서다.


담백한 형식 같지만 이 안에 한 사람의 53년 넘는 인생을 녹여 넣어야 하기에 꽤 진한 국물이 우러나왔다.


나이트클럽에 드나들던 고등학교 시절, 바싹 공부해 서울대에 합격한 고3 때와 베트남 드라마제작, 부인과의 이혼, 아버지의 임종, 배우로 재기 등 한 사람의 인생이 파노라마 처럼 펼쳐진다.


'악당 7년'은 배우로 재기한 이후 그가 맡았던 여러 배역들이 모두 '악당'이었다는 점에서 기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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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인터뷰에서 그는 "우리나라 사회를 영화로 축소하자면 40, 50대 남자는 다 나쁜 놈인 것 같아요"라고 언급한다.


이어 "주인공은 어차피 착한 사람일 수밖에 없고, 나머지는 다 악하지, 그 또래 남자들은"이라며 기득권을 쥔 남성들이 악함을 토로한다.


그렇다면 김의성도 실제로 악당일까. 그는 1980년대 운동권으로 활동하며 이제는 MBC 시사 프로그램 '탐사기획 스트레이트'를 시사인 주진우 기자와 함께 진행하며 묻힌 세상의 악당을 찾으러 다닌다.


김의성의 인생 이야기와 함께 그가 진짜 악당인지, 아니라면 누가 악당인지 책장을 덮는 순간 책이 다시 독자에게 질문을 던진다. 


이하영 기자 hayoung@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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