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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3차 협상, 양국 '철강 관세'에 상반된 입장 고수

미국의 '철강 관세' 발효를 일주일 앞두고 세 번째 한·미 FTA 개정 협상이 열렸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김소연 기자 = 한미 양국이 세 번째 한·미 FTA 개정 협상에서 미국의 '철강 관세'에 대해 논의했다.


15일(현지 시간) 한국 정부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DC 청사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3차 개정 협상이 개최됐다.


협상에는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과 마이클 비먼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양국 협상단의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이날 한국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미국의 '수입 철강 관세 부과 조치'를 중점으로 다뤘다.


인사이트한·미 FTA 2차 개정협상 / 연합뉴스


유 실장은 세탁기, 태양광 긴급 수입 제한 조치에 이어 철강에 고율 관세를 부과한 미국의 수입 규제 강화 조치는 부당하다고 역설했다.


이에 미국 측은 자동차와 부품 관련 비관세 무역장벽 해소, 원산지 규정 강화 등 지난 1, 2차 협상 때에 문제 삼은 부분들을 먼저 개선하라고 요구했다.


'철강 관세'에 대해서도 지난 협상보다 한층 더 강한 어조를 드러내며 태도를 고수했다.


미국의 전략에 한국은 철강 관세 면제와 이익 균형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힘을 쏟았다는 전언이다.


한편, 지난 8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수입 철강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시했다.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협상 대상국인 캐나다와 멕시코는 일시적으로 면제해 주변국의 원성을 산 바 있다.


인사이트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 / 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soye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