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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서 남성 상사에게 성폭행당한 뒤 스스로 목숨 끊은 25세 청년

자신의 직장 상사에게 성폭행당하고 스스로 목숨 끊은 25세 청년이 있다.

인사이트cari.com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전 세계적으로 '미투 운동'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만취 상태에서 동성 상사에게 성폭행당한 직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중국 차이나타임즈는 중국 광둥성의 한 회계사에 근무 중이던 A씨가 직장 상사에게 성폭행당한 뒤 목숨을 끊었다고 보도했다.


A씨는 지난 회식 때 술을 많이 마시고, 만취한 상태였다.


그러자 함께 있던 동료 직원들이 그를 동성애자 상사와 관계를 가질 수 있도록 범행에 동조했다.


인사이트cari.com


직장 상사는 만취한 상태인 A씨를 성폭행했고, 과정들을 모두 영상과 사진으로 촬영했다.


이후 그는 해당 영상물과 사진들을 성인물 웹사이트에 게재, 유포한 것으로 밝혀졌다.


다음 날 아침 A씨는 모든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졌고, 오랫동안 우울증을 앓아올 정도로 심각한 상태에 빠졌다.


그러던 중 최근, 결국 그는 자신이 살던 10층 아파트 건물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하지만 A씨의 비보에 회계사 측은 "입사했을 때부터 자격 미달이었다"며 "힘들어서 자살한 것이다"고 말했다.


인사이트Chinatimes.com


이어 "현지 매체에서 밝힌 것들은 모두 거짓이다"며 해당 사실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사연이 SNS에서 퍼지자 한 누리꾼은 "남성들도 성폭행당할 수 있다"며 "언제나, 누구나 권력형 성폭행 범죄를 경계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A씨에게는 아내와 두 명의 어린 자녀가 있었던 것이 알려져 그의 사망 소식에 안타까움을 더했다. 


황성아 기자 sungah@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