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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손으로 '스마트폰' 만지며 운전한 '버스기사'

수십 명의 승객 목숨을 손에 쥐고 있는 버스기사가 운전 중 스마트폰을 계속 만저 논란이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수십 명의 승객 목숨을 손에 쥐고 있는 버스기사가 운전 중 스마트폰을 계속 만저 논란이다.


지난 15일 JTBC '뉴스룸'은 자칫 대형사고를 일으킬뻔했던 버스기사 A씨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4일 인천버스터미널에서 경기도 하남으로 출발한 한 버스 기사는 운전 중에 휴대전화를 조작했다.


심지어 운전대를 아예 잡지 않고 양손으로 스마트폰을 만지기도 했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해당 운전기사가 손목으로 대충 운전대를 만지는 모습도 포착됐다.


운전석이 심하게 들썩일 정도로 빠른 속도로 달렸지만 그는 아랑곳하지 않았고, 이 때문에 애먼 시민들이 1시간 동안 공포에 떨어야 했다,


실제 한 승객은 "운전을 위험하게 하셔서, 보니까 휴대전화를 쓰시더라고요. (제가 청각장애가 있어) 말도 못하고 몸짓으로 알리고 싶었지만, 더 위험해질까 봐 못했어요"라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A씨의 버스 회사는 "기사가 교통 상황을 동료들에게 통화로 알리려고 한 행동이고, 10분여 동안만 지속했다"며 "크게 잘못된 거다. 징계감이 맞다"고 잘못을 시인했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한편, 경찰청에서 발표한 2017 교통사고 통계 조사에 따르면 스마트폰이나 내비게이션 조작 등 안전운전의무위반으로 인한 사망자가 전체 사고 원인 중 가장 많은 68.8%를 차지했다.


스마트폰을 만지는 행위는 전방주시태만을 뜻한다.


이는 사고 발생 확률을 23배 높이는 매우 위험한 행위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