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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러 "정현 경기력 인상깊다…훌륭한 선수 될 자질 갖춰"

'테니스의 황제' 로저 페더러가 또 한 번 맞붙게 된 정현에 대해 아낌없는 칭찬을 퍼부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세계 랭킹 1위 로저 페더러가 8강에서 맞붙을 대한민국 정현에 대해 칭찬을 쏟아냈다.


오는 16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스에서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 준준결승이 열린다.


이날 우리나라 정현(26위·한국체대)과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1위·스위스)가 준결승 자리를 두고 치열한 혈투를 벌일 예정이다.


정현의 8강 상대는 여전히 세계 1위를 군림하고 있는 황제 페더러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페더러는 15일 16강전에서 제러미 샤르디(100위·프랑스)를 2-0(7-5 6-4) 스코어로 제압했다.


경기가 끝난 후 페더러는 "정현의 경기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잠재력이 폭발하면 앞으로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정현을 치켜세웠다.


다만 "앞으로 얼마나 좋은 선수가 될 것인지 지켜봐야 하겠다"면서도 "나는 그를 매우 존경한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앞서 페더러와 정현은 지난 1월 2018 첫 메이저 대회였던 호주오픈 4강에서 맞붙은 전적이 있다.


당시 정현은 발바닥 물집으로 기권을 선언했고 결승에 올라간 페더러는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와 관련해 정현의 발바닥 부상을 언급한 페더러는 "호주오픈 당시 상태가 매우 안 좋아 보였기에 부상이 오래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정현의 상태가 좋아 보이고 오늘도 훌륭한 경기를 했다"며 "다시 정현과 상대하게 돼 기쁘다"고 재회 소감을 털어놨다.


인사이트연합뉴스


한편 같은 날 정현은 파블로 쿠에바스(34위·우루과이)를 2-0(6-1 6-3)으로 완파했다.


경기 직후 그는 "살짝 위기가 있었지만 그래도 잘 마무리해서 기쁘게 생각하고 다음 경기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