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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료 '300만원' 받으며 38년째 전국노래자랑 지키는 송해

올해로 무려 '38년째' 전국 노래자랑을 진행하고 있는 송해는 회당 300만원의 출연료만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KBS 1TV '전국노래자랑'


[인사이트] 최민주 기자 = 포털 실시간 검색어 순위 1위에 오르면 덜컥 겁부터 나는 주인공이 한 명 있다. 바로 '송해' 선생님이다.


장수 프로그램의 대명사 '전국 노래자랑'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인 송해는 38년째 일요일 오후를 책임지고 있다.


그렇다면 이쯤에서 하나 궁금해지는 게 있다. 과연 송해가 전국 노래자랑을 진행하며 받는 출연료는 얼마나 될까.


과거 국회에서 공개한 정보에 따르면 송해는 방송 1회당 '300만원'을 받아 한 달에 1,200만원 가량을 받는 셈이다.


인사이트KBS 2TV '자랑방손님'


액수로만 따지면 큰 돈이지만 30년 이상 전국 노래자랑에 열정을 쏟아부은 그의 노고를 생각하면 그리 많은 금액은 아니다.


송해의 출연료가 밝혀지자 누리꾼은 대부분 '생각보다 적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누리꾼은 "어느 정도 이름 있는 MC도 회당 출연료가 수백인데 송해 선생님 유명세에 비하면 의외다"고 말했다. 


다른 누리꾼들도 "몇십년을 하셨는데 그 시간에 비하면 출연료가 낮은 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누리꾼들의 말처럼 경력도 경력이지만 매주 전국 방방곡곡을 바삐 돌아다니며 야외에서 행사를 진행하는 게 고령자에게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송해는 강산이 세 번 바뀌고도 남을 시간동안 수많은 참가자들과 함께 춤을 추고 노래를 하며 지금까지 자리를 지켜왔다.


자신의 분신이나 마찬가지인 프로그램에서 '얼마를 받고 일하느냐'는 이미 그에게는 크게 중요하지 않은 문제가 된 것이다.


한편 시청자들은 올해로 92세(만90세)가 된 송해의 만수무강을 바라며 앞으로도 오래오래 전국 노래자랑에 함께하기를 기원하고 있다.


최민주 기자 minjo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