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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급 1600원” 국제아동기구 인턴 채용 논란

전세계 빈곤아동을 돕는 국제기구 ‘세이브 더 칠드런’의 인턴 채용 공고가 시급 1천 6백원의 ‘열정페이’ 논란에 휩싸였다.

via 세이브 더 칠드런

 

전세계 빈곤아동을 돕는 국제기구 '세이브 더 칠드런'의 인턴 채용 공고가 '열정페이'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5일 '세이브 더 칠드런' 한국지부는 컴퓨터와 외국어 능력이 뛰어난 우수 인턴을 뽑는다는 채용 공고를 냈다.

 

그러나 이들이 제시한 터무니 없는 활동비 1만 5천원이 취업준비생들의 반발을 샀다.

 

공고 내용에 따르면 근무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하루 9시간이다.

 

그러나 인턴에게 지급되는 활동비는 하루 1만 5천원으로, 이를 시급으로 환산했을 때 1천 6백원이 조금 넘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기본적인 생활을 보장받기 어려운 수준의 임금으로 노동력을 착취하는 것 아니냐는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해당 채용 공고를 본 취업준비생과 누리꾼은 "다른 나라 아이들 구하기 전에 회사 직원부터 지켜라", "이런 단체가 전세계 고토받는 아이들에게 평등하게 살 권리를 보장해줄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비아냥댔다.

 

한편, 세이브 더 칠드런은 이 같은 '열정페이' 논란에 휩쓸리자 "인력의 초빙, 채용 및 운영의 모든 과정이 합당하게 이뤄지고 있는지 재검토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via 세이브 더 칠드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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