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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 오르자 벌써 '모기 유충'이 득실거리기 시작했다

갑작스럽게 기온이 상승하면서 모기 유충의 개체 수가 대폭 늘었고, 벌써부터 활동을 시작하는 지역도 있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좌) gettyimagesBank, (우) Ladbible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어제(14일) 서울 낮 기온이 22.1도까지 올랐다. 기상 관측 이래 3월 중순 기준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이밖에도 경기도 안성의 낮 기온이 25.7도, 대구 24.4도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이상 고온 현상을 보였다.


5월 초순의 기온과 맞먹을 정도로 기온이 갑작스럽게 치솟았다.


기상청은 그 이유가 남서쪽에서 더운 공기가 유입되고, 구름 없는 날씨에 햇살이 강해 기온이 크게 올랐다고 밝혔다.


이렇듯 기온이 성큼 오르면서 많은 사람들이 봄맞이를 준비했다. 시민들은 들뜬 기분에 여유를 내 산책과 나들이를 즐기기도 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고온 현상을 반기는 것은 우리들뿐만이 아니었다.


바로 여름만 되면 찾아오는 불청객, 모기다.


갑작스럽게 기온이 상승하면서 모기 유충의 개체 수가 대폭 늘었고, 벌써부터 활동을 시작하는 지역도 있었다.


모기는 보통 기온이 영상 14도 정도로 오르면 활동을 시작한다. 해마다 여름이 길어지고 기온이 빠르게 오르면서 모기의 활동 시기도 앞당겨지고 있다.


이에 모기가 유충 단계인 2~3월에 방제작업을 시작해야 모기 박멸에 효율적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 '뉴스9'


시당국은 전국 곳곳에서 모기 사전박멸 작업에 나서며 대형 정화조를 중심으로 집중 방역을 실시했다.


인체에 무해한 유충구제제인 BTI를 정화조에 투입해 유충만 골라 죽이는 것이다.


서울 중구는 이번달 말까지 월동기 모기 특별 방제 기간을 운영하며 모기 사전박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 건강관리과 관계자는 "모기 유충 1마리를 죽이는 것은 모기 성충 500마리를 방제하는 효과가 있다"며 "모기 활동 기간이 늘어나는 만큼 철저히 모기를 박멸하겠다"고 밝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TN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