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10℃ 서울
  • 10 10℃ 인천
  • 10 10℃ 춘천
  • 10 10℃ 강릉
  • 10 10℃ 수원
  • 8 8℃ 청주
  • 8 8℃ 대전
  • 9 9℃ 전주
  • 9 9℃ 광주
  • 8 8℃ 대구
  • 12 12℃ 부산
  • 14 14℃ 제주

"바가지 아니냐"…갑론을박 벌어진 광장시장 음식 가격

서울의 대표적인 전통 시장인 광장 시장 일부 점포의 음식 가격이 비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김밥에 순대, 녹두전 먹고 2만 5천원 내고 왔습니다"


서울의 대표적인 전통 시장이자 외국인들의 관광 코스인 광장 시장 일부 점포의 음식 가격이 비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요즘 광장시장'이라며 불만을 토로하는 누리꾼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올린 A씨는 "김밥 저게 5천원, 녹두전 1만원, 순대 1만원"이라면서 "이게 2만 5천원어치다"라고 밝혔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A씨가 함께 올린 사진에서는 한눈에 봐도 양이 적은 순대와 녹두전, 마약 김밥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순대와 마약 김밥의 경우 해당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도 "너무하다"는 반응을 보일 정도.


그는 댓글에서 "순대 1인분을 주문한 뒤 계산하려고 보니 1만원이더라"라며 "다신 절대 안 간다"고 분노를 드러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A씨의 사례 외에도 각종 포털 사이트에서 '광장시장'을 검색하면 음식값이 비싸다는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반면 광장시장을 찾아 저렴한 가격에 배불리 먹었다는 후기도 적지 않아 이러한 문제는 일부 점포에 국한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명 '바가지'를 경험한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일부 점포라도 문제가 있는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한편 한국관광공사가 최근 발표한 관광불편신고접수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접수된 1,099건의 불편신고 중 17.9%가 '비싼 음식가격 및 가격표시불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