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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안 받는 딸 걱정돼 집으로 달려온 아빠는 그 자리서 주저앉았다

머리가 없는 딸의 시신을 발견한 아빠는 다리에 힘이 풀려 그대로 주저앉았다.

인사이트Dailymail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머리가 없는 딸의 시신을 발견한 아빠는 다리에 힘이 풀려 그대로 주저앉았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한 여성이 남자친구에게 잔인하게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에 사는 익명의 남성은 딸 안나(Anna)가 계속해서 전화를 받지 않자 서둘러 집으로 돌아왔다.


인사이트Dailymail


집에 들어선 남성은 눈 앞에 펼쳐진 끔찍한 광경에 그대로 바닥에 주저앉고 말았다.


핏자국이 선명하게 남은 바닥 위에는 안나의 시신이 놓여 있었다. 시신에는 머리도 없는 상태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조사 끝에 안나의 남자친구를 살해 용의자로 체포했다.


그는 안나가 성관계를 거부하자 총으로 쏴 살해한 뒤 머리를 잘라낸 것으로 드러났다. 안나의 머리는 집 근처 마당에서 발견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범행을 부인하던 그는 "성관계를 거부해 욱하는 심정으로 살인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나의 아빠는 "집안 곳곳이 피로 물들었던 장면을 아직도 잊을 수 없다"며 당시의 끔찍한 상황을 회상했다.


이어 "조금만 더 일찍 도착했다면 딸을 살릴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며 "너무 가슴이 아프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