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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X강호동, 손 잡았다"…FNC-SM 전략적 제휴

국내 유명 종합엔터테인먼트 FNC엔터테인먼트와 SM엔터테인먼트가 전략적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인사이트(좌) 엘르, (우) JTBC '아는 형님'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국내 유명 종합엔터테인먼트 FNC엔터테인먼트와 SM엔터테인먼트가 전략적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14일 SM엔터테인먼트는 FNC엔터테인먼트의 계열사이자 코스닥 시장 상장사인 FNC 애드컬쳐의 주식 및 경영권을 구주 및 신주 인수 방식으로 인수했다고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는 FNC애드컬쳐 지분 일부를 매입하고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한 신주를 합쳐 총 1348만주를 확보해 지분율을 31%로 끌어올려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또한 FNC엔터테인먼트는 810만주를 보유해 지분율 18%의 2대 주주로서 SM엔터테인먼트와 협력 관계를 구축하게 됐다.


인사이트MBC '무한도전'


이번 거래로 FNC엔터테인먼트는 현금 유동성을 확보해 아티스트 라인업 강화 등 기존 핵심사업 분야에 집중하는 동시에 신규사업 투자 여력 확보로 향후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마련할 계획이다.


전 세계 한류열풍을 이끌고 있는 SM엔터테인먼트와 FNC엔터테인먼트가 패밀리십을 구축, 다양한 시너지 창출을 모색하게 된다.


이외에도 FNC애드컬쳐 보유지분 가치 상승도 기대할 수 있어 업계에서는 양사 모두 윈윈(Win-Win)이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FNC애드컬쳐 입장에서는 양사의 드라마·예능제작 역량 결집을 통해 막강한 콘텐츠 파워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특히 FNC엔터테인먼트에 소속된 유재석과 SM엔터테인먼트에 속한 강호동·신동엽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예능인들의 만남으로 예능 콘텐츠 제작의 전반적인 영향력 강화가 더욱 기대된다.


인사이트tvN '강식당'


이에 더해 신주발행을 통해 확보한 100억원의 자금과 기존의 현금성 자산 200억원을 바탕으로 신규사업 진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며 기존 콘텐츠 사업도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으로 영역을 넓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리테일·패션·레져 등 글로벌 라이프 스타일 비즈니스를 추진할 계획이며 글로벌 기업들과의 제휴도 이루어질 전망이다.


한편 FNC엔터테인먼트와 SM엔터테인먼트가 전략적 협력 체계를 구축한 가운데 FNC애드컬쳐의 경영은 안석준 대표이사가 당분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안 대표는 FNC애드컬쳐의 경영을 맡은 첫해에 5년 만에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지니픽쳐스·필름부티크 등 제작사 인수를 통해 콘텐츠 제작사로서 역량을 키워내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이뤄냈다.


이하영 기자 h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