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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홀대하는 지상파에 '중계 확대' 지시한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평창 동계패럴림픽 중계방송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중계 확대를 지시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패럴림픽 중계방송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중계 확대 편성을 언급했다.


지난 12일 문 대통령은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중계방송이 부족하다며 중계 확대할 것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방송의 패럴림픽 대회 중계가 외국보다 많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11일 장애인 크로스컨트리 스키 15km 종목에서 동메달을 딴 신의현 선수를 언급했다.


인사이트신의현 선수 / 연합뉴스


앞서 신 선수는 동메달 시상식 이후 취재진을 향해 "패럴림픽에 좀 더 많은 관심을 쏟아주셨으면 좋겠다"면서 "방송 중계도 늘려주셨으면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신의현 선수가 호소한 것처럼 우리 방송들도 국민께 패럴림픽을 더 많이 볼 수 있도록 중계시간을 편성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실제 지상파 3사의 홈페이지 편성표에 따르면 KBS는 약 41시간(기존 25시간에서 확대 편성), SBS는 32시간, MBC는 18시간을 패럴림픽 중계로 편성했다.


프랑스의 FT가 100시간, 미국 NBC 94시간, 일본 NHK 62시간을 할애한 것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다.


인사이트연합뉴스


대통령의 지적이 있자 KBS를 비롯한 방송사들은 뒤늦게 13일부터 패럴림픽 중계방송을 조금씩 확대 편성한 상태다.


하지만 자국에서 열리는 패럴림픽 중계 시간이 해외에 비해 여전히 크게 못 미쳐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지상파 3사 뿐만 아니라 패럴림픽을 즐기는 국민에게도 당부의 말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평창올림픽을 성원해 주신 것처럼 평창 동계패럴림픽 성공을 위해서도 다시 한번 성원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