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스타'였지만 아픈 어머니 간병 위해 활동 중단한 연예인

인사이트MBN '비행소녀'


[인사이트] 최민주 기자 = '까만 콩' 이본이 과거 갑작스레 활동을 중단하고 공백기를 가지게 된 사연을 밝혔다.


지난 12일 방송된 MBN '비혼이 행복한 소녀, 비행소녀(이하 비행소녀)' 에서는 새 멤버로 합류한 방송인 이본이 반가운 얼굴을 비추며 비혼 생활을 공개했다.


90년대 최고의 스타로 인기를 누렸던 이본은 각종 드라마와 CF 출연은 물론 예능 프로그램에서 MC로 활약하며 활발한 연예계 활동을 이어갔다.


인사이트MBC '무한도전'


당시 가무잡잡한 피부에 서구적인 외모로 '까만 콩'이라는 애칭까지 얻었던 이본은 돌연 모든 방송에서 하차한 뒤 긴 공백기를 가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본은 한참 '잘 나가던 시절' 모든 것을 내려놓아야 했던 이유를 털어놨다.


이본은 "어느 날 여행을 갔다온다던 엄마는 도저히 여행을 다녀온 사람이라고는 볼 수 없는 모습이었다"며 "알고 보니 갑상선 암 수술을 받은 것이었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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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걱정할까봐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이본의 엄마는 그 뒤로도 몰래 유방암 수술을 받았다. 홀로 두 번의 큰 수술을 견딘 것이다.


엄마의 투병 생활을 알게 된 이본은 '덤벼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9년간 진행하던 라디오 프로그램 '볼륨을 높여요'에서도 과감히 작별을 고했다.


그는 "생방송을 하면서 엄청 울었고 그렇게 라디오를 시작으로 한 순간에 내가 방송에서 사라져 후회도 했다"고 말했지만 "그런 과정을 통해 얻은 것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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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을 그만둔 뒤 1년간 '5분' 대기조로 엄마 곁을 지켰던 이본에게도 위기는 닥쳤다. 이본은 "너무 힘들어 샤워기를 틀어놓고 펑펑 울기도 했다"며 힘들었던 과거를 떠올렸다.


간병 기간이 길어질수록 지쳐갔던 그는 안되겠다 싶어 학교를 다니고 운동을 하며 자기 생활을 조금씩 찾아갔다. 그렇게 '7년'을 견뎠다. 이본의 엄마도 마침내 병을 이겨냈다.


한편 엄마의 병간호를 위해 톱스타의 자리에서 내려온 지 14년이 됐지만 그는 지금까지도 엄마의 건강을 위해 매 끼니를 직접 챙기는 모습을 보여 출연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또 철저한 자기 관리로 '관리의 여왕'이라는 수식어까지 가진 이본은 불혹이 넘은 나이에도 변함없는 아름다움을 유지하고 있다.


Naver TV 'MBN 비행소녀'


최민주 기자 minjoo@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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