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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여성가족부, 존재 이유 없다"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가 '성폭력집중신고센터'의 주무부처인 여성가족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연일 '미투운동'으로 성폭행 논란이 터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피해자들을 위한 '성폭력집중신고센터'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성폭력집중신고센터'의 주무 부처인 여성가족부를 향해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지난 12일 유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모두발언에서 여성가족부에 대한 자기 생각을 밝혔다.


이날 유 대표는 "성폭력 주무 부처인 여성가족부가 100일 동안 '성폭력집중신고센터'를 운영하기 시작했다고 한다"고 입을 열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성폭력집중신고센터'는 공공부문 성희롱·성폭력 근절 대책의 하나로 제시된 것으로 지난 9일 첫 접수를 시작했다.


이 센터에서는 상담원 5명이 전화와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성폭력 접수를 받으며 오는 6월 15일까지 100일간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다만 공공부문에서만 접수가 이뤄지기에 민간기업에 종사하는 피해자들은 이곳을 통해 신고할 수 없다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대해 유 대표는 "민간기업에 종사하면 성폭력 신고접수를 받지 않는다는 여성가족부의 행동은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인사이트19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3차 토론회


앞서 유 대표는 지난해 19대 대통령선거 때부터 '여성가족부 폐지'를 주장해왔다.


당시 그는 TV토론 등에 출연해 여성 관련 정책은 기획재정부나 고용노동부에 양성평등에 관한 실이나 국을 신설하고 각 부처가 조직 확대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당장 저출산이 심각하기 때문에 국가적으로 필요한 건 여성가족부가 아닌 '인구가족부'라며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이번 여가부의 성폭행 근절 대책을 두고 유 대표는 "성폭력 종합대책이라는 것이 민간은 고용노동부에, 또 문화예술계는 문화체육관광부에 신고를 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공부문 공무원들은 여성가족부가 아닌 행자부에 신고해야 할 판이다"며 "여가부는 존재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이런 부분은 반드시 범정부 차원에서 '원스탑 센터'를 만들어서 피해자들이 2중 3중의 피해를 당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