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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7시간 일하고 2천만원 받아간 카카오뱅크 사외이사들

카카오뱅크 사외이사들이 지난해 평균 27시간 활동하고 2천만원이 넘는 보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카카오뱅크 사외이사들이 지난해 2천만원이 넘는 보수를 받았다.


그런데 이들이 일한 시간이 1년간 겨우 하루 남짓해 '황제 보수' 논란이 예상된다.


12일 인터넷 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은행연합회에 공시한 '지배구조 및 보수체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카카오뱅크 사외이사 6명은 지난해 기본급 2천 216만원을 받았다.


이들은 작년 한 해 평균 27시간을 활동했다.


홍준기 이사는 이사회 5회, 임원후보추천위원회 1회, 보수위원회 2회 등 8번의 회의에 참여해 총 21시간을 활동했다. 시급으로 치면 시간당 105만원 정도를 번 셈이다.


인사이트연합뉴스 


가장 많은 시간 일한 노재균 이사도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노 이사는 이사회 6회, 임원후보추천위원회 1회, 위험관리위원회 6회 등 32시간 활동하고 2천 216만원을 받았다.


카카오뱅크가 4월 5일부터 은행업 인가를 받은 점을 고려하면 사외 이사들의 활동 시기는 9개월 정도다.


짧은 활동 기간을 고려하더라도 타 은행과 비교했을 때 사외이사들의 활동 시간이 현저히 적어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인터넷 전문은행인 케이뱅크는 사외이사(6명)의 평균 활동시간 약 106시간, 보수는 총 4천 495만원이었다. 시급으로 따지면 평균 42만원 선이다.


KB국민, 신한, KEB하나, 우리은행의 경우, 사외이사 활동시간이 평균 200~300시간 사이로 확인됐다. 이들의 연보수액은 평균 6천 5백만원 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