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에 또 떨어져 서러운 취준생 정유미와 엄마의 눈물 찡하는 '전화통화' (영상)

인사이트tvN '라이브'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취업 전선에 뛰어들었다가 또 미끄러진 '라이브' 정유미가 취업하기 어려운 현실에 울분을 토해내 폭풍 공감을 한몸에 사고 있다. 


지난 10일 방송된 tvN '라이브'에서는 번번히 면접에서 부당한 차별대우를 받는 것도 모자라 면접에 떨어져 우울해하는 한정오(정유미)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면접에서 떨어져 남자 동기와 설전을 벌였던 한정오는 착찹한 심정으로 서울에 있는 한 찜질방을 찾았다.


엄마가 걱정된 한정오는 엄마에게 곧바로 전화를 걸었고 한 건도 보험 계약을 체결하지 못한 엄마는 딸 한정오에게 아빠로부터 돈 좀 빌려 카페 차리는 것이 어떠냐고 물었다.


아빠라는 말에 화가 난 한정오는 "내가 아빠가 어디있어? 얼굴도 모르는데 아빠는 무슨. 낳아주기만 하면 아빠냐?"며 "엄마랑 나랑 고등학교 때 찾아가 학비 좀 보태달라고 하니까 아빠가 엄마한테 거머리라고 한거 잊었을 것 같아?"라고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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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전화 내용을 듣고 있던 엄마는 "면접본 건? 이번에는 붙을거 같아?"라고 되물었고 한정오는 "당근 잘봤지. 무조건 합격. 미안해. 그런 말 못해줘서"라고 면접에서 떨어졌음을 고백했다.


다짜고짜 자신에게 화내는 엄마에게 서운했던 한정오는 막무가내로 전화를 끊은 엄마에게 다시 전화를 걸었다.


한정오는 "왜 전화를 그 딴식으로 끊어. 나 속상하게"라며 "그래. 나 못났다. 엄마 딸 못나서 내가 그렇게 말하면서 좌절하길 바래?"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내가 그래도 엄마한테 좌절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려고 하루에 수백, 수십 번씩 '나는 할 수 있다', '나는 절대 안 못났다'고 세뇌시키고 있는데 꼭 그래야만 했냐"고 눈물 흘렸다.


보험설계사로 어렵게 보험을 계약하며 겨우 간신히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엄마는 딸 한정오의 말에 서운함을 감출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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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언제부터 너랑 나랑 같냐? 나는 미혼모고 그래도 너는 대학나왔는데 왜 너가 나랑 같아?"라며 "누가봐도 너가 1천배, 1만배 잘났지 이년아"라고 소리치며 서운함을 터트리고 말았다.


전화를 끊은 한정오 역시 생각만큼 취업이 되지 않은 현실에 대해 한숨을 쉬며 면접에 또 떨어진 아픔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추스렸다.


한정오는 그렇게 성(性)과 학력, 스펙 차별이 만연한 현실에 맞서 오로지 점수만으로 평가하는 경찰 공무원이 되기로 결심하고 악착같이 공부해 시험에 붙어 경찰학교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


냉혹한 취업 현실에서 번번히 면접에 떨어지는 취준생들의 고달픈 현실을 고스란히 보여준 '라이브'는 이 시대 청춘들의 폭풍 공감을 한몸에 얻으며 앞으로 이야기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노희경 작가가 집필하고 정유미, 이광수, 배성우, 배종옥, 성동일이 출연하는 tvN '라이브'는 지구대에서 하루하루 치열하게 일하는 사람들을 그린 경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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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훈 기자 hoon@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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