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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개골 기형으로 태어나 수술받고 '미니 헬멧' 쓴 세쌍둥이

선천적 희귀병인 두개골 기형으로 태어난 세쌍둥이가 수술과 헬멧치료를 받고 건강을 회복한 모습이 포착됐다.

인사이트Stony Brook Childrens Hospital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희귀 질환으로 돌출된 삼각형 모양의 두개골 기형을 가지고 태어난 세쌍둥이가 수술을 받고 나서 건강을 회복한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뉴스너는 희귀병 두개골 유합증(Craniosynostosis)을 가지고 태어난 세쌍둥이 잭슨(Jackson), 헌터(Hunter), 카덴(Kaden)을 소개했다.


두개골 유합증은 두개골이 비정상적으로 빨리 유합돼 뇌 조직 성장 장애를 초래하는 선천적인 질병이다. 증상으로는 외모 이상은 물론 뇌수종, 지능저하, 시력 장애 등이 나타난다.


아기들은 태어난 지 1년 이내에 머리뼈가 빠르게 굳어가기 때문에 세쌍둥이는 생후 9주째에 두개골을 여는 위험한 수술을 받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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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tony Brook Childrens Hospital


세쌍둥이의 수술을 집도한 신경외과 전문의 데이비드 체스터(David Chester)는 "세쌍둥이가 동시에 희귀병에 걸릴 확률은 500조 분의 1 확률"이라며 역사에 기록될 수술이었다고 설명했다.


데이비드 박사는 "두개골 분리 수술 동안 뇌 조직 손상이 가장 걱정이었지만 다행히 셋 다 성공적인 수술을 받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1월 3번에 걸친 대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세쌍둥이는 빠른 회복세를 보여 이틀 만에 퇴원했다.


세쌍둥이는 집에서 두개골 모양을 잡는 교정용 헬멧을 착용하는 치료를 받으며 1년에 두 번 정기검진을 받고 있다.


세쌍둥이 부모 에이미(Amy)와 마이크(Mike)는 "아이들이 하루가 다르게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으며 건강이 많이 호전됐다"며 근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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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tony Brook Childrens Hospital


변보경 기자 boky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