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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대와 올림픽서 동메달 땄던 정재성, 오늘(9일) 심장마비로 숨져

배드민턴협회 등 관계자들에 따르면 배드민턴 남자복식에서 이용대와 호흡을 맞췄던 정재성이 급성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배드민턴 남자복식에서 이용대와 호흡을 맞췄던 정재성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9일 배드민턴협회 등 관계자들에 따르면 정재성이 갑자기 사망했다. 사인은 급성심장마비인 것으로 추정된다.


정재성은 전날이던 8일 잠이 들었다가 이날 아침 기상 시간이 되어도 일어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팀인 삼성전기 측 관계자는 "감독님께서 평소에 따로 지병이 있다고 듣지는 못했다"며 "너무 갑작스러운 일이라 경황이 없다"고 전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마흔도 되지 않은 한창의 나이인 정재성은 얼마전 평창동계올림픽에도 성화봉송에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져 슬픔을 더한다.


실업 명문 삼성전기에세 한국 배드민턴의 유망한 지도자로 제2의 인생을 걷고 있던 상황에서 접한 비보라 배드민턴계도 슬픔에 빠졌다.


협회 측은 "배드민턴의 소중한 인재를 잃어 비통하기 짝이 없다"면서 "유가족, 삼성전기 측과 상의해 장례 절차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한편 정재성은 선수시절 이용대와 2012년 런던올림픽까지 7년간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부동의 세계랭킹 1위를 오랜기간 지켜왔다.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2008년 베이징올림픽,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도 태극마크를 달고 활약했다.


특히 런던올림픽 메달은 2004년 베이징올림픽의 1회전 탈락 아픔을 딛고 거둔 결실이라 값진 도전의 모범으로 회자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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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솔 기자 hanso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