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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랄드빛 잃고 '플라스틱 쓰레기장'으로 변해버린 발리 해변(영상)

아름다운 해양으로 유명한 발리에서 스킨스쿠버를 한 남성은 충격에 휩싸여 카메라를 꺼내 들었다.

인사이트YouTube 'cheeseandjamsandwich'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최근 세계적인 인기 휴양지 인도네시아 발리 섬의 바닷속 실태가 공개됐다.


지난 7일(현지 시간) 싱가포르 채널 뉴스아시아는 영국 출신 스킨스쿠버 전문가 리치 호너가 인도네시아 발리 본섬에서 20km 떨어진 누사 페니다 섬의 만타 포인트 바닷속에서 촬영한 충격적인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신비롭고 아름다운 물고기와 해양 생물이 아닌 쓰레기가 가득했다.


플라스틱병, 컵, 빨대, 비닐 등 각종 쓰레기가 바닷속을 가득 채워 떠다니고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cheeseandjamsandwich'


대부분 쓰레기에는 겉표지에는 인도네시아어가 적혀있었으나 동남아시아의 다른 지역 문자가 표기된 플라스틱도 발견됐다.


다른 나라에서 버려진 쓰레기는 수천 킬로미터를 해류를 따라 떠내려왔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지역은 본래 초대형 가오리 만타가 서식하는 곳으로 맑고 투명한 명소다.


하지만 리치 호너가 수중 촬영을 하는 동안 발견된 만타는 단 한 마리뿐이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cheeseandjamsandwich'


이처럼 해양 쓰레기 문제는 날이 갈수록 심각한 생태계 위협을 하고 있다.


1만여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인도네시아에는 연간 해양 쓰레기가 약 129만t이 버려지고 있다.


특히 강과 하천 등을 통해 바다에 유입된 플라스틱 쓰레기는 물길을 막아 홍수 위험을 높이기도 한다.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발리는 지난해 쓰레기 비상상태를 선포해 오는 2020년까지 플라스틱 쓰레기를 70% 감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cheeseandjamsandwich'


YouTube 'cheeseandjamsandwich'


변보경 기자 boky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