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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돼서 학교 못 감" 3월에 '눈폭탄' 맞은 대구 상황 (사진)

3월에 내린 이례적인 폭설로 대구·경북 지역이 온통 새하얀 눈밭으로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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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최민주 기자 = "[긴급재난문자] 3월 8일 현재 대구 지역 강설이 지속되고 있으니 대중교통 이용, 내 집 앞 눈치우기 등 협조 바랍니다"


불과 며칠 전 주말, 영상 16도를 넘나들며 완연한 봄날씨를 보이던 대구에 때늦은 폭설이 내렸다.


어제(7일) 오후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은 '봄' 이라는 단어가 무색할 정도로 세상을 하얗게 덮어버렸다. 8일 오전에는 '긴급재난문자'까지 발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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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도 아닌 3월에 함박눈을 맞게 된 대구 시민들은 갑작스런 눈폭탄에 당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대구에 사는 누리꾼들은 "비가 오는 줄 알고 나갔는데 온통 새하얗게 변해있어 너무 놀랐다"며 눈에 파묻힌 도시 사진을 올리고 있다.


사진 속 대구는 눈이 '내렸다'기 보다 하늘에서 눈이 '쏟아졌다'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그야말로 '눈천지'로 변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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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보기 힘든 대구에 내린 때아닌 폭설로 도로가 마비돼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과 통학하는 학생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대구·경북 지역 대학생들은 "1교시였는데 2교시로 바뀜", "버스로 20분 거리가 한시간이 걸리더라", "눈때문에 휴강한다는 문자 받았다" 등 난감한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대구를 비롯한 경북 내륙 지역은 내일 아침까지 많은 눈이 내릴 예정이다.


기상청은 도로 결빙과 비닐하우스 붕괴 등 시설물 관리와 교통 안전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최민주 기자 minjo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