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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파춥스, ‘2,500번’ 핥아야 다 먹는다 (美 연구)

막대 사탕을 깨물어 먹지 않을 경우 무려 2,500번을 핥아야 다 먹을 수 있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츄파춥스와 같은 막대 사탕을 먹다가 중간에 깨물어 먹기 일쑤다.

 

그런데 ​사탕을 처음부터 끝까지 핥아 먹는 데 얼마나 많은(?) 노력이 필요할까?

 

지난 9일(현지 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뉴욕시 뉴욕대학교 쿠란트 수학연구소의 연구팀은 '흥미로운 의문'을 품고 막대 사탕을 과학적으로 분석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막대 사탕을 깨물어 먹지 않을 경우 무려 '2,500번'을 핥아야 다 먹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사탕에 물을 흘려 혀로 핥아 먹는 것과 같은 조건을 만들었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화하는 사탕의 모습을 카메라로 촬영해 분석했다. 

 

분석 결과 사탕 1cm를 녹이는데는 1,000번을 핥아야 된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가장 흔한 츄파춥스 사탕 지름은 2.5cm로 다 먹으려면 무려 2,500번을 핥아야 한다.

 

또한 연구팀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사탕이 일관된 모양을 그대로 유지한 채 크기가 줄어든다는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사탕 앞쪽은 원 형태를 유지하며 뒷쪽은 막대와 가까워져 상대적으로 수평의 형태를 보였고 전체적으로 이 모양이 일관되게 유지된 것이다.

 

리프 리스트로프(Leif Ristroph) 박사는 "어느 물질이 침식과 용해과정을 통해 변화하는 모습은 매우 복잡하면서도 매력적"이라며 "이러한 연구 결과는 강과 바다에서의 바위 침식 과정을 연구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 뉴스부 newsroom@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