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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받았을 때 당장 애인에게 '전화'를 걸어야 하는 이유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하는 당신은 신체 에너지가 증가하고 심리적으로도 큰 위안을 받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인사이트Twitter 'KBSMusicBank'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고된 하루 끝에 사랑하는 사람의 얼굴을 떠올리면 없던 힘도 절로 생긴다.


이처럼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을 때 사랑하는 사람을 떠올리면 나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지는 이유가 과학적으로 증명됐다.


최근 미국 건강 전문 매체 메디칼 엑스프레스는 웨스턴 온타리오 대학 연구진이 사랑하는 사람을 떠올리면 체내 에너지가 높아지고 행복해지는 이유를 밝혔다.


연구진은 연애 중인 남녀 183명을 모집해 두 그룹으로 나눠 연구를 진행했다.


인사이트영화 '결혼전야'


이후 A그룹에게는 5분 동안 친한 이성 친구를 떠올리게 했고, B그룹에게는 사랑하는 연인을 생각하라고 요청했다.


그리고 5분 뒤 연구진은 참가자들에게 지금 어떤 감정이 드는지 물은 뒤 혈당 지수를 측정했다.


단 5분임에도 두 그룹이 나타낸 결과는 놀라웠다.


사랑하는 사람을 떠올렸던 B그룹은 체내 에너지원인 포도당 수치가 증가했으며 행복한 감정을 느끼고 있었다.


인사이트MBC '역도요정 김복주'


반대로 A그룹은 포도당 수치가 약간 감소하면서 감정에 큰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팀을 이끈 심리학자 사라 스탠톤(Sarah Stanton)는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한 사람에게선 기분이 좋아지고 행복해지는 긍정적인 스트레스(Enstress)가 나타났으며 신체적으로는 포도당 수치가 올라가면서 에너지가 충족됐다"고 말했다.


사라 박사는 "사랑하는 사람을 떠올리면 스트레스를 대항하는 코르티솔(cortisol) 분비도 활성화돼 실제로 스트레스도 감소했다"고 전했다.


이처럼 사랑은 신체적으로나 정서적으로 긍정적인 자극을 줘 우울증과 불안감을 해소해주고 안정감을 제공한다.


인사이트Instagram 'somin_jj'


만약 당신이 힘든 하루를 보냈다면 사랑하는 사람에게 전화를 걸어 에너지를 채워보는 것도 좋겠다. 


변보경 기자 boky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