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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희귀해 '행운을 가져다주는 새'라 불리는 '핑크빛' 로즈핀치

하얀 눈으로 뒤덮인 설원에서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핑크빛 희귀 새가 포착됐다.

인사이트goodtimes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설원 위의 한 송이 분홍 장미꽃처럼 보이는 새 한 마리의 아름다운 자태가 감탄을 자아낸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굿타임즈는 일본의 한 사진작가가 눈송이 사이에 서 있는 겨울 철새 로즈핀치(Rosefinch)를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로즈핀치는 분홍빛 깃털을 가져 하얀 눈 속에서 더 눈에 띄는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참샛과에 속하는 '로즈핀치'는 우리말로 양진이 혹은 장미되새라고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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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핀치는 과거 우리나라에서 흔히 발견됐던 새였지만 이제는 겨울에만 종종 발견되고 있다. 


주로 중앙 시베리아와 북극 지역에서 서식하고 있는 로즈핀치는 겨울을 나기 위해 우리나라 중부와 일본 북부 등 아시아 지역에서 머무르고 있다.


크기가 약 16cm인 작은 로즈핀치는 암컷이 일반적으로 황갈색을 띠며 수컷만 분홍빛 깃털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희귀한 분홍빛 깃털을 가진 로즈핀치는 전 세계적으로도 가장 아름다운 새에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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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화려한 깃털 색은 보기엔 아름답지만 포식자들에게 노출되기 쉬운 존재가 되기도 한다.


로즈핀치는 겁이 많은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행동이 빠르고 민첩해 매 순간 주변을 경계하고 있다.


때문에 로즈핀치 사진을 찍은 일본인 사진작가도 희귀하고 신비한 새를 촬영하면서 애를 먹었다고 전했다.


그는 "산을 오르다가 분홍색 야생 조류를 발견했는데 어찌나 재빠른지 사진을 몇 장 찍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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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가 공개한 로즈핀치 사진은 '좋아요' 7만 개가 찍히며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행복과 사랑을 가져다주는 새로 불리고 있다.


변보경 기자 boky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