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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유재석이 남긴 레전드 에피소드 6가지

2006년부터 올해까지 12년간 무한도전과 함께해온 유재석이 남긴 레전드 에피소드를 한자리에 모아봤다.

인사이트MBC '무한도전'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MBC 간판 예능으로 매주 토요일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준 '무한도전'.


MBC '무한도전'은 2006년 5월 첫 방송을 시작해 올해로 벌써 12년째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위기가 없었던 건 아니다. 중간에 멤버가 교체되기도 했고, 시청률이 예전만 못하다는 쓴소리도 나왔다.


인사이트Instagram 'mudo_official_'


하지만 MC 유재석을 중심으로 똘똘 뭉친 멤버들의 밝은 에너지와 김태호 PD의 영리한 연출력이 '위기론'에서 빠져나오는 힘이 됐다.


그런데 최근 김태호 PD가 무한도전을 떠난다고 밝혔다. 유재석을 포함한 원년 멤버들의 하차 논의도 이뤄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아직 결정된 사실이 없는 만큼 아쉬워하긴 이르다. 하지만 무한도전 애청자들은 벌써부터 마음이 시큰거린다.


그래서 준비했다. 12년 동안 무한도전을 이끌며 많은 이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준 '유느님' 유재석이 남긴 잊지 못할 그 장면들이다.


1. 눈물 펑펑 쏟은 조정 특집


인사이트MBC '무한도전'


2011년 7월 '조정특집' 당시 유재석은 흐르는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당시 무한도전 팀은 레이스 시작과 동시에 다른 팀들에 비해 뒤처졌고, 결국 꼴찌인 8위로 들어왔다.


경기 후 유재석은 "미안하다"며 눈물을 펑펑 쏟았다. 그러면서도 정형돈에게는 "잘했다"며 엄지를 치켜세워줘 감동을 자아냈다.


2. 속마음 털어놨던 쉼표 특집


인사이트MBC '무한도전'


유재석은 2012년 방송된 '쉼표' 특집에서 무한도전의 '끝'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유재석은 "왠지 모르게 무한도전과 함께 나의 예능 인생도 함께할 것 같다"며 "무한도전이 끝나면 내 예능 인생도 끝나지 않을까"라고 털어놨다.


3. 옛 멤버 언급하며 그리워 했던 500회 특집


인사이트MBC '무한도전'


2016년 9월 방송된 내용이다. 유재석은 무한도전의 500회 특집 방송 촬영 중 "500회 멤버들이 다 모여서 인사했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말을 시작했다.


그러면서 "합류하지 못한 멤버들도 있으니깐"이라며 원년 멤버들을 언급했다.


4. 바쁜 스케줄에도 엑소와 칼군무 보여준 댄싱킹 특집


인사이트MBC '무한도전'


2016년 9월 유재석이 아이돌 군무에 도전하는 '댄싱킹' 특집이 방영됐다.


유재석은 바쁜 스케줄에도 틈틈이 댄스 연습을 하며 한 달간의 준비 과정을 거쳤다.


"정신 바짝 차리고 해보겠다"고 말했던 유재석은 한 달 만에 엑소 멤버들과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며 칼군무를 선보여 시청자들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5. 유시민 작가에게 털어놓은 진심


인사이트MBC '무한도전'


2017년 12월 방송된 내용이다. 이날 유재석은 유시민 작가를 만났다.


유재석은 유시민 작가에게 "자리를 내줄 때라는 건 어떤 때를 말하는 것이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그는 "'나보다 더 좋은 후배들을 위해서 자리를 내줘야 하는 건 아닐까'라는 고민을 한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6. 추격전 출연진들을 위한 배려


인사이트MBC '무한도전'


2017년 4월 방영된 추격전에서 유재석의 세심한 배려가 돋보였다.


이날 8명의 그림자는 유재석 뒤를 졸졸 따라 다니면서 유재석의 모든 행동과 표정 등을 따라하고 다녔다.


유재석은 잠시 쉬던 중 물이 모자라 마지막 8번 그림자가 물을 마시지 못한 사실을 알게 됐다. 하지만 게임 규칙상 물을 직접 건네주지 못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바로 옆에 앉아 있는 1번 그림자 입에 물을 넣어줬다. 그러자 1번 그림자 역시 입을 벌리고 있는 2번 그림자에게 물을 줬다. 


도미노 게임을 활용한 셈이다. 다른 그림자들도 유재석의 행동을 따라했고 유재석의 세심한 배려 덕분에 마지막 8번 그림자도 물을 마실 수가 있었다.


진민경 기자 minkyeo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