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전 여친에게 미련 남아 신부 몰래 '웨딩 플래너'로 고용한 예비 신랑 (영상)

예비 신랑이 자신의 전 여자친구를 웨딩플래너로 고용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산다.

인사이트KBS joy '연애의 참견'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예비 신랑이 자신의 전 여자친구를 웨딩플래너로 고용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산다.


지난 3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 7회에서는 결혼을 앞두고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 예비 신부의 고민이 전파를 탔다.


6살 연상 남자친구와 2년 열애 끝에 결혼을 약속했다고 밝힌 유미 씨는 이대로 결혼을 해야할지 MC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평소 일에 대한 욕심이 많아 결혼 생각이 없었던 유미 씨는 남자친구의 적극적인 추진으로 인해 계획에 없던 결혼을 하게됐다.


인사이트


인사이트KBS joy '연애의 참견'


예비 신랑은 갑작스런 결혼 준비에 혼란스러워하는 유미 씨를 위해 자신의 지인이라며 웨딩플래너를 소개시켜줬다.


일이 바빴던 유미 씨는 자신의 결혼 준비를 대신 해 줄 사람이 생겨 마음이 편해졌지만 그것은 오래가지 못했다. 


남자친구는 바쁜 유미 씨를 대신해 웨딩플래너와 결혼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KBS joy '연애의 참견'


두 사람은 주말에 웨딩 박람회에 함께 가거나 혼수를 보러가는 등 빠른 속도로 친해졌다.


급기야 결혼준비를 하는 내내 유미 씨가 소외감을 느낄 정도로 두 사람은 죽이 척척 맞아 의문을 들게 했다.


신혼 여행부터 청첩장, 웨딩드레스까지 신부인 유미 씨가 하고싶은 것은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웨딩플래너와 예비 신랑의 의견만 수용됐다.


인사이트


인사이트KBS joy '연애의 참견'


이런 까닭에 결혼 준비를 할 수록 유미 씨의 마음 한구석은 찜찜해지기만 했다. 


그런데 두 사람이 이렇게 잘 맞는데는 이유가 있었다. 바로 웨딩플래너가 예비 신랑의 전 여자친구였기 때문.


지금까지 모든 결혼준비를 함께했던 플래너는 예비 신랑과 과거 4년간 연애했던 사이였다.


인사이트


인사이트KBS joy '연애의 참견'


충격에 휩싸인 유미씨는 당장 웨딩플래너를 바꾸길 요구했지만, 예비신랑은 모든걸 들키고도 전 여자친구의 편을 들며 오히려 유미 씨를 예민하고 이상한 여자로 몰아가 분노를 자아냈다.


유미 씨가 결혼을 주저하는 이유는 또 있었다. 유미 씨와 예비 신랑이 연인 사이가 되기 전 예비 신랑은 4년 만난 여자친구를 잊지 못해 길거리에서 엉엉 울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두 사람이 함께 잔 날도 잠꼬대로 전 여자친구의 이름을 불렀는데 그 이름이 지금의 웨딩플레너인 것.


인사이트


인사이트KBS joy '연애의 참견'


평생을 함께하는 배우자가 될 수도 있던 예비 신랑에게 배신감이 든다고 사연을 마무리했다.


'막장 드라마' 같은 이 사연은 실제 연인들의 고민을 다룬 것이어서 더 큰 충격을 안긴다.


사연을 접한 여성래퍼 치타는 제 일처럼 분노를 금치 못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KBS joy '연애의 참견'


누구보다 사연 주인공의 마음에 몰입한 치타는 이내 감정을 다스린 후 "결혼은 충분한 대화를 가지고 여유가 됐을 때 하는게 좋겠다"며 이성적인 해법을 건넸다. 


또한 전 여자친구의 웨딩 플래너 제안을 받고 예비 신부와 의논하지 않고 독단적으로 진행한 예비 신랑의 잘못된 행동을 꼬집었다. 


Naver TV '연애의 참견'


김한솔 기자 hanso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