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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지배구조 개편…"낙하산 없다"

KT가 외풍에 취약하다는 그간의 지적을 반영, 지배구조 개편안을 마련했다.

인사이트황창규 KT 회장 / 연합뉴스


[인사이트] 김소연 기자 = KT가 외풍에 취약하다는 그간의 지적을 반영, 지배구조 개편안을 마련했다.


4일 업계 관계자는 KT가 지배구조 개편안을 포함한 정관 변경 안건을 오는 23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개편안에서 KT는 회장 최종 후보 선정 주체를 기존 CEO 추천위원회에서 이사회로 바꾸고 심사 기준에 후보의 기업경영 경험을 명시했다.


인사이트KT 사옥 / 연합뉴스


CEO 추천위원회(사외이사 전원, 사내이사 1명)가 최종 후보를 심사·선정했던 회장 후보 선정 권한을 이사회(사외이사 8명, 사내이사 3명)로 이관한다.


CEO 추천위원회의 권한을 축소하고, 이사회의 영향력을 확대한 것이다. CEO 추천위원회는 회장 후보심사위원회로 명칭을 변경해 심사 기능만 갖는다.


후보 심사 기준에는 기업경영 경험이 추가됐다. 기존 정관에 경영 경험이라고만 명시돼 있던 항목을 기업경영 경험으로 구체화했다.


인사이트KT 사옥 / 연합뉴스


또한, 개편안은 회장이 사내이사 중 1인을 추천해 이사회 결의로 대표이사를 추가 선임할 수 있도록 복수대표이사제를 명확히 했다.


사외이사 자격요건도 신설했다. 자격요건에는 정보통신·금융·경제 등의 분야에서 실무경험과 전문지식, 공정성 등이 포함됐다.


이번 KT 지배구조 개선방안은 5일 국회에서 열리는 토론회에서 심층 논의된다. 정의당 추혜선 의원실이 마련했으며 참여연대, KT 노조와 새 노조, 전국통신소비자조합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김소연 기자 soye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