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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지역 대학생 중 '연어덕후'라면 꼭 가입해야 하는 동아리

서울 마포구 신촌지역 대학생 연합동아리 '연어를 남김없이 먹는 동아리'(이하 연남동)가 새로운 동아리원은 찾는다는 공지를 올렸다.

인사이트'연남동' 블로그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웅녀가 곰에서 사람이 될 때까지 쑥과 마늘을 먹었다면, 우리는 사람에서 곰이 될 때까지 연어를 먹을 것이다"


최근 신촌 대학생 연합동아리 '연어를 남김없이 먹는 동아리'(이하 연남동)는 블로그를 통해 새로운 동아리원은 찾는다는 공지를 올렸다.


동아리의 약자인 연남동은 얼핏 홍대 인근 지역인 서울 마포구 연남동을 떠올리기 쉽지만 지명과는 전혀 상관없다.


그저 연어를 좋아하는 신촌지역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동아리다.


인사이트Facebook 'gwdoraeyo'


이들이 모인 이유는 단순하다. 연어가 맛있는 곳이면 어디든 찾아가 곰이 될 때까지 연어를 먹겠다는 것이다.


이들과 함께하려면 회원가입 후 한 학기에 '연어 번개' 6회를 필참해야 한다. 


번개는 신입회원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주최할 수 있으며 6회 번개에 참여하지 못할 경우 동아리에서 제명된다.


'연남동'에는 아직 두 기수만 있어 약 30명에 불과하지만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모집 인원은 한 기수에 15명이며 3명 이하의 신촌 이외 지역 대학생도 받는다. 연남동 측은 단 주된 활동 지역이 신촌임을 감안해 가입 신청해줄 것을 당부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한편 최근 대학가에서는 다양한 동아리들이 생겨나고 있다.


연세대학교의 치킨 맛집 탐방 동아리 '피닉스'는 이미 여러 매체에 소개돼 유명해졌다.


이외에도 덕성여자대학교 한복동아리 '꽃신을 신고'와 서울여자대학교 드론연구회, 동국대학교 야생탐사 동아리 '동굴 탐험 연구회'도 있다.


인사이트Facebook 꽃신을 신고'


뿐만 아니라 여러 대학의 학생들이 연합해 만들어진 연합동아리도 꾸준히 생겨나는 추세다.


향수를 좋아하는 학생들이 모여 만든 동아리 '향연'과 막걸리의 가치를 되찾기 위해 학생들이 모여 만든 '누룩' 등도 눈길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