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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늦었으면"…고속도로서 역주행한 운전자 때문에 생긴 일

고속도로에서 역주행을 한 차량 때문에 사고가 날 뻔한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저게 뭐야!"


운전자라면 고속도로에서 깜빡이도 켜지 않은 채 끼어드는 차량 때문에 분노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최근 조금은 독특한(?) 이유로 끼어들기를 한 차량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3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을 담은 게시물이 올라왔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영상 속 운전자는 고속도로를 원활하게 주행 중이다. 그런데 앞서 달리던 투싼 차량이 깜빡이도 켜지 않은 채 갑자기 끼어든다.


이어 급정지를 한 투싼 탓에 놀란 운전자 역시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는다. '보복 운전'이 떠올랐을 법한 상황.


그런데 몇 초 후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1차선 도로에서 차량 한 대가 '거꾸로' 달리고 있었던 것이다.


역주행에도 불구하고 해당 차량은 운전자 옆을 당당히 지나가 황당함을 자아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반면 투싼 차량은 갑작스러운 상황에도 뒷 차량 운전자가 차선 변경을 하지 못하게 급정지하는 기지를 발휘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 2월 시행된 도로교통법 개정안 시행령에는 고속도로·자동차전용도로·중앙분리대가 있는 도로에서 역주행(중앙선 침범)하는 경우 100만원 이하의 벌금과 구류, 과료에 처할 수 있게 돼 있다.


이전 처벌은 벌금 7만원(승합차 기준)에 불과했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