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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걸렸을 때 사용했던 립스틱을 당장 버려야 하는 이유

우리가 매일 입술에 덧바르는 '립스틱'은 독감, 감기 등의 질병을 일으키는 주범이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우리가 매일 입술에 덧바르는 '립스틱'은 건강을 위협하는 세균의 온상이었다.


지난 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립스틱이 독감, 감기 등의 질병을 일으키는 주범이라고 전했다.


소비자 보호 단체 'ConsumerSafety'의 조사원인 모건 스탯(Morgan Statt)에 따르면 립스틱에는 온갖 바이러스가 득실거리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사람의 타액에 들어있는 5억~10억 마리의 세균은 화장할 때마다 립스틱에 옮겨간다.


그리고 립스틱을 바를 때마다 다시 체내 속으로 침입해 각종 질병을 유발한다.


특히 독감이나 감기 등에 걸렸을 때 사용한 립스틱을 반복적으로 바르는 일은 질병 노출의 위험을 더욱 증가시킨다.


가장 대표적인 질병이 감기나 독감이지만, 심각할 경우에는 입술 포진을 일으키는 '헤르페스'에도 감염될 수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연구결과에서도 세균 오염이 가장 심한 화장품으로 립스틱이 꼽혔다.


모건과 다른 전문가들은 "어떤 질병에 걸렸을 때 사용한 립스틱을 사람들은 반복적으로 사용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가장 좋은 방법은 립스틱을 버리는 일"이라며 "하지만 윗면을 잘라내거나 알코올로 주기적으로 소독해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