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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해 보여"…때 빼고 광낸 뒤 해외여행 간 수호랑 근황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열정적으로 활약한 수호랑이 목욕재계(?) 후 해외여행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Twitter 'Olympics'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임무를 완수한 수호랑이 목욕재계(?) 후 해외여행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일 올림픽 공식 트위터에는 은퇴 후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는 수호랑의 근황이 올라왔다.


사진 속 수호랑은 '레어템'으로 알려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선글라스를 낀 채 해변에 누워 일광욕을 즐기고 있다.


셀카봉을 들고 사진을 찍는 모습은 보는 이들을 흐뭇게 하기도 했다.


인사이트Twitter 'Olympics'


귀여운 미소를 짓고 있는 수호랑의 표정은 세상 누구보다 행복해 보인다는 평.


올림픽 공식 트위터는 해당 게시물에 "한편 어딘가의 해변에서..."라는 설명을 달았다.


앞서 수호랑은 올림픽 마스코트로서의 활약을 마친 후 마지막 단체 사진을 찍은 바 있다.


당시 사진 속 수호랑은 꼬질꼬질하게 때 탄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또 며칠 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비닐봉지로 꽁꽁 싸매진 채 트럭 짐칸에 실려 어디론가로 향하는 수호랑의 모습이 올라와 목적지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이를 본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때 빼고 광 내러 가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는데, 실제 지난 2일 대전에 있는 한 클리닝 가게에서 목욕을 마친 수호랑의 근황이 포착되며 추측은 현실이 됐다.


그리고 이 같은 과정을 거쳐 몸과 마음을 정갈히 한 수호랑은 다음날인 3일 휴가를 떠나 삶의 여유를 즐기고 있는 것이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한편 오는 9일 개막하는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에서 수호랑의 빈자리는 '반다비'가 채운다.


반다비는 대한민국과 강원도를 대표하는 반달가슴곰을 모티브로 삼아 만들어진, 의지와 용기를 상징하는 마스코트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