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앞으로 귀여운 얼굴 보기 힘들어지는 멸종위기 '희귀 동물' 8

환경 파괴와 인간의 무분별한 포획으로 개체 수가 급감해 멸종위기에 놓인 희귀 동물을 모아봤다.

인사이트(좌) Le Khac Quyet / (우)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빠르면 30년 늦더라도 100년 뒤에는 더는 지구 상에서 볼 수 없는 멸종위기에 놓인 동물들이 있다.


그중 모양새가 신비롭고 특이해 사람들의 포획 대상이 되고 있는 희귀 동물은 그 위험이 더욱 심각하다.


이러한 동물들의 멸종을 막기 위해 세계자연기금(WWF)이 보호종을 지정해 동물들을 보호하고는 있지만, 여전히 환경 파괴로 인한 서식지 감소와 인간의 탐욕으로 위협을 받고 있다.


아래 소개된 멸종위기에 처한 세계 희귀동물 8종을 확인하면서 멸종 속도와 위험성을 인식하고 영영 사라져버릴지도 모를 동물들에게 작은 관심을 가져보자.


1. 듀공(Dugong)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사람들에게 인어의 기원으로 알려진 듀공은 순한 성격으로 바다에서 가장 착한 동물이다.


하지만 1900년대부터 가죽과 고기 그리고 기름을 얻기 위한 사람들에게 남획당하며 개체 수가 급감해 멸종 위기종으로 지정돼 보호를 받고 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선정한 세계 10대 희귀 동물 중 하나인 듀공은 현재 호주 북부와 남태평양 섬 주변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2. 황금 털꼬리 포섬(Golden Brushtail Possum)


인사이트연합뉴스


희귀종 황금 털꼬리 포섬은 호주 태즈메이니아에서만 서식하고 있다.


다른 포섬들과 달리 인형처럼 귀엽게 생긴 외모와 황금빛 털 때문에 사람들에게 포획 당해 멸종 위기에 처해있다.


3. 레서 판다(red panda)


인사이트gettyimagesbank


랫서판다라고도 불리는 이 판다는 라쿤과 비슷하게 생긴 너구리과 동물이다.


주로 히말라야와 중국 남부에서 사는 레서 판다의 주식은 대나무 잎이다.


그러나 서식지 파괴와 더불어 모피 때문에 불법 포획을 당해와 전 세계적으로 1만여 마리 정도밖에 남아있지 않아 멸종 위기종으로 분류되고 있다.


4. 마게이(Margay)


인사이트gettyimagesbank


황갈색과 회갈색 장미 모양 점무늬가 들어가 있는 마게이는 최대 무게 4kg의 작은 육식동물이다.


중남미에서 보기 드물게 발견되는 마게이는 수명이 20년을 넘지 못하며 현재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되어 있다.


5. 아시아 사향고양이(Paradoxurus hermaphroditus)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세계에서 가장 비싼 루왁 커피를 만들어 내는 사향고양이는 세계 멸종 위기 동물 10위에 포함된 동물이다.


사향고양이가 커피 열매를 먹고 배설한 루왁 커피는 상인들 사이에서 고가에 거래되고 있어서 사냥꾼의 포획 대상이 되고 있다.


포획된 사향고양이는 우리에 갇혀 무리하게 루왁 커피를 생산해 내면서 목숨을 잃고 있다.


6. 통킹 들창코원숭이(Tonkin snub nosed monkey)


인사이트andieang


손오공 원숭이라 불리고 있는 이 원숭이는 베트남 북부 지역에서 발견되고 있다.


한 배에 한 마리씩 새끼를 낳는 통킹 들창코원숭이는 나무 위에서 생활하며 어린잎을 주식으로 삼고 있다.


현재 개체 수가 200마리 미만으로 추산되고 있는 통킹 들창코원숭이는 현재 멸종위기등급 상위권에 등재돼 있다


7. 하늘다람쥐(Southern flying squirrel)


인사이트Masatsugu Ohashi


멸종 위기 동물로 지정된 하늘다람쥐는 러시아 사할린과 일본 홋카이도, 유라시아 대륙 북쪽에서 살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종종 발견되고 있다.


하늘다람쥐는 나무와 나무 사이를 오가며 생활한다.


하지만 최근 인위적으로 숲을 개간하거나 제거해 개체 수가 급감하고 있어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됐다. 


변보경 기자 boky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