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맞아 조용히 묵념 세레모니 펼친 한국의 'SON'흥민 (영상)

YouTube 'Football Highlights & Goals'

[인사이트] 김민수 기자 = 손흥민이 삼일절을 맞아 묵념을 하는 듯한 세레모니를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8일 (현지 시간) 토트넘의 경기가 끝난 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손흥민이 삼일절을 맞아 묵념하는 세레모니를 보였다"는 다수의 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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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이날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치데일(3부 리그)과의 2017-18시즌 FA컵 16강 재경기에서 6대1 대승을 거뒀다.

이날 손흥민은 2골 1도움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이처럼 국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 손흥민은 이날 골을 넣은 후 평소와 다른 의미가 있는 듯한 세레모니를 선보여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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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23분 선제골을 뽑아낸 손흥민은 오랜만에 득점에도 불구하고 조용한 모습을 보였다.

그저 차분히 땅을 바라보고 걸어 나갔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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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손흥민은 양손을 옆으로 뻗으며 고개를 내리는 '댑' 세레모니와 다른 선수들과 멋진 호흡을 맞추는 '핸드 셰이크' 세레모니 등을 즐겨했다.

하지만 이날은 화려하고 흥이 넘치는 세레모니 대신 고개를 숙이는 '조용한' 세레모니를 펼쳐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에 대해 몇몇 누리꾼들은 "삼일절을 맞아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듯한 세레모니다"라고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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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이 이 같은 추측에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손흥민이 두번째 세레모니에서도 비슷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후반 20분 두 번째 득점을 기록한 후에도 환호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그저 조용히 팀 동료를 향해 나아갔다.

이에 누리꾼들은 "진짜 삼일절을 맞아 묵념 세레모니를 한다"고 확신하며 "실력도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도 탑클래스", "역시 자랑스러운 한국의 아들이다", "내가 군대 대신 간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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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FA컵 8강에 진출한 토트넘은 기성용의 스완지시티와 8강에서 맞붙는다. 경기는 3월 16일부터 19일 사이에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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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기자 minsu@insight.co.kr